정새라 "중동은 K뷰티 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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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라 랜딩인터 대표 인터뷰
"연 20% 성장…현지화 관건"
“중동 K뷰티 시장은 연평균 20%씩 커지는 기회의 땅이다.”



K뷰티 유통사 랜딩인터내셔널의 창업자인 정새라 대표(56·사진)는 6일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중동의 주요 유통업체가 K뷰티를 핵심 카테고리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세계 K뷰티 시장의 8~10%를 차지하는 중동은 미국에 이어 K뷰티 확산이 가장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중남미와 함께 K뷰티가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말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뷰티 전시회 ‘뷰티월드 미들 이스트’에 연사로 참석하기도 한 정 대표는 “K뷰티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은 매우 진지했다”고 했다.



중동 국가 가운데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에서 K뷰티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그는 “이들 국가는 구매력이 높은데다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인구가 많아 선케어를 포함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할랄과 고온·건조한 기후 등 중동 시장의 특성에 맞게 현지화한 제품을 개발하고 선제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랜딩인터내셔널은 미국 최대 뷰티 전문 유통 채널인 얼타뷰티와 10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얼타는 전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올해 상반기 UAE와 쿠웨이트에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등 중동 시장 투자를 확대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