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 성장
1.2조 유증 후 주주가치 높일 것"
5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사내 홍보 채널 ‘에코톡톡’은 회사의 지난 10년 성장 동력으로 △선제적 인프라 투자 △기술 혁신 △자본시장 신뢰 △글로벌 생산능력 확장 등 4가지를 제시했다.
1998년 충북 오창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환경과 전지 재료 사업을 이어오다 2016년 전지 재료 사업을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다. 에코프로비엠 매출은 설립 첫해 998억원에서 지난해 2조5316억원으로 25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매출(증권가 컨센서스)은 3조484억원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출범 초기부터 자본시장에서 보낸 신뢰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물적분할은 고성능·고출력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었다. 투자운용회사 bnw가 2016년 에코프로비엠에 600억원을 투자했고,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으로 월 500t 규모의 양극 소재 4공장을 준공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으로 월 500t 규모의 양극 소재 4공장을 준공하며 월 생산 1000t 시대를 열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bnw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 3년 만에 91%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건설 중인 니켈 제련소(BNSI)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원가 경쟁력을 위해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을 확보하려는 중장기 투자 전략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이 글로벌 양극 소재 회사로 도약하는 데는 자본시장의 도움이 컸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