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지음
유명희·이찬희 등 각계의 고수 인터뷰
일터 성공 방정식부터 육아 조언까지
고용노동부 주요 보직을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으로 일한 김경선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실마리를 찾기 위해 각계의 고수들을 직접 만났다.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 우미영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일터에서 뚜렷한 궤적을 남긴 이들을 인터뷰했다. 그 결과물과 자신의 경험을 담아 신간 <오늘도 일하고 사랑하고 성장합니다>를 냈다.
책은 일터에서 성공하는 공식에서부터 시작한다. 분야도, 출신 배경도 달랐지만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명확한 목표를 갖는 것을 일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거창한 목표를 이루는 것뿐만 아니라 작은 성취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다음 걸음의 원동력으로 삼는 태도도 중요하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은 일하기의 기본이며, 질문은 신입사원의 특권과도 같은 기회다.
가정까지 챙기기 위해선 정부 지원제도를 적절히 활용하는 게 필수적이다. 육아휴직 등 각종 육아 지원제도부터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저자는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을 주저할 필요가 없으며, 엄마가 희생하는 만큼 아이가 잘되는 것은 아니라고 짚는다. 아빠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출퇴근 시간 조정을 요구하는 등 살길을 간절하게 찾는 태도도 필요하다.
저자는 30여년에 이르는 자신의 직장 생활을 돌아보며 다정한 조언도 제시한다.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이 끊겼지만 다시 일하고 싶어하는 여성, 수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난관에 부딪혀 온 재직자를 향한 메시지가 담겼다. 저자 개인의 경험과 고민도 책에서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실패는 누구나 겪지만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느냐에 달린 문제”라고 말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