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해외 부동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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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데이터로 읽기
코로나19 이후 국내 금융회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은 부실 덩어리 취급을 받았다. 대부분 상업용 부동산이어서 공실이 급증한 데다 금리 상승기에 높은 이자 부담을 그대로 떠안았기 때문이다.



이후 금융사들이 선제적으로 손실을 인식하거나 자산을 싸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부실을 털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금융회사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32조3000억원 가운데 6.45%인 2조800억원에서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채무자의 연체 등을 이유로 채권자가 만기가 되기 전에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해당 대출은 정상에서 추정 손실 단계로 넘어간다.



이 규모는 1년 전 대비 5100억원 줄었다. 이에 비해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55조9000억원으로 석 달 새 8000억원 증가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