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 우주기업 급등...美 반도체주 다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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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종목들이 잇따라 반등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하루 앞두고,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



반도체 부문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핵심 축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인텔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목표 주가는 기존 96달러에서 13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나스닥 정규장에서 9.27% 오른 116.96달러에 마감했다. AMD(7.97%)와 퀄컴(6.15%), 브로드컴(3.62%) 등도 올랐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RAM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울프 리서치가 목표주가를 종전의 550달러에서 1250달러로 올리자 11.66% 급등한 995.87달러를 기록했다. 샌디스크(14.50%)와 웨스턴디지털(8.00%), 시게이트(6.38%)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들도 급등세를 보였다. ASML은 일론 머스크가 ASML의 연례 콘퍼런스에 화상회의로 참석해 대규모 칩 생산설비 ‘테라팹’에 대해 연설했다는 소식에 나스닥 정규장에서 9.53% 오른 189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램리서치(12.65%), KLA(12.92%), AMAT(11.19%)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스페이스X의 IPO를 하루 앞두고 우주 분야 종목들이 폭등세를 나타냈다. 모멘투스는 발사체에서 나온 위성을 원하는 궤도로 옮기는 ‘비고라이드’를 스페이스X에 공급한다는 점이 부각되며 나스닥 정규장에서 43.74% 폭등한 16.30%를 기록했다. 인튜이티브 머신(15.47%), 에스트로닉스(15.13%), AST스페이스모바일(11.73%), 로켓랩(9.26%) 등도 대폭 상승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