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난리난 다이소 '5000원템'…품절 대란에 7배 '웃돈'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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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 키링 열풍이 계산기로도 번져
타건감·커스텀 요소에 MZ세대 관심
출시 한 달 만에 품절, '리셀가 7배'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매장도 온라인몰도 품절
다이소 측은 계산기 제품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해당 제품 인기가 예상보다 높아 물량이 빨리 소진됐다"며 "(예상치 못한 수요라) 다시 들어오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계산기' 아닌 '대왕 키캡'으로 소비하는 MZ
실제로 최근 2030 사이에서는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와 키캡을 활용한 키캡 키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2월 키캡 키링 관련 인스타그램 언급량은 지난해 12월 대비 1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블로그에선 키캡 키링 언급량이 56%, 파생 언급량이 153% 늘었다. 썸트렌드는 소셜 데이터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 타건감, 스트레스 해소, 커스텀 요소에 반응했다고 봤다.
소비자들은 다이소 키보드 계산기에도 키캡 키링과 동일한 반응을 보였다. 사용자들 대부분 해당 제품을 키캡 클리커로 활용했다. 다이소몰 후기에는 "계산 기능이 있는 최고의 힐링템", "키캡처럼 누르려고 샀다", "키캡 키링보다 더 많은 곳을 연속해서 누를 수 있어 힐링된다", "보글거려서 기분 좋다", "인스타에서 핫하길래 아이 주려고 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5000원 계산기에 웃돈 7배…"구하기가 더 어렵다"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탓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정가 5000원인 키보드형 계산기가 2~3만원대에 올라와 있다. 일부 판매자는 미개봉 제품을 정가의 7배 수준인 3만5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아울러 다이소는 2015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10년 만에 매출이 4배 넘게 뛰어올랐다.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4조5363억원, 영업이익 44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3%, 19.2% 증가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