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염색 후 "예쁘지"…이영지, 정치색 논란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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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캡처, 한경 DB
가수 이영지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기간에 머리카락을 빨간색으로 염색하고 빨간색 상의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사과했다.



이영지는 지난달 31일 "어제 너무 시의성 없는 스토리 업로드를 해서 많이 놀라셨죠. 많은 분들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일러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어떻게든 수습해보고자 빨리 염색이라도 하고 오느라 해명이 늦었다. 죄송하다"며 머리카락을 검은색으로 물들인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 걸 분명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앞서서 마구잡이로 최근 근황 사진을 올리는 데에 여념이 없었던 것 같다"며 "무지했다는 비겁한 변명 뒤에 숨지 않고 반성하며 배우겠다. 경솔한 행동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영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머리카락을 붉게 물들인 사진을 올리며 "머리색 예쁘지"라고 덧붙였다. 배경음악으로는 그룹 코르티스의 '레드레드(REDRED)'를 삽입했고, 이후 추가로 올린 게시물에서는 빨간색 상의를 입은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선거철에 특정 정당을 연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영지는 해당 게시물들을 삭제했었다.

과거 방송인 홍진경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그는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다.



홍진경은 자필로 적은 편지를 공개하며 "투표기간에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스스로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라며 사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