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으면 간다"…JK 김동욱, 최준용 이어 스타벅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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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JK김동욱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스타벅스 로고 이미지와 함께 "가고 싶으면 간다. 선택은 자유"라는 글이 쓰여진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는 "평소에 잘 가지도 않는데 귀찮게 왜 가고 싶게 만드냐고"라는 글을 덧붙였다.
배우 최준용은 일부 배달 기사들의 스타벅스 배달 보이콧 기사를 공유한 뒤 "배달 거부라고? 배달 왔는데?"라고 언급하며 매장에서 수령한 음료 인증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매장 직원에게 받은 감사 쪽지를 공개하며 "스벅 사랑은 계속된다"고 적었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19일에도 "커피는 스벅이지"라는 글과 함께 '멸공형아', '멸공커피' 등의 해시태그를 첨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지지 발언의 배경이 된 불매 운동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진행한 이벤트의 홍보 문구에서 비롯됐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명을 '탱크데이(Tank Day)'로 지정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탱크데이'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했던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아울러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이 고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용한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발언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공분을 샀다. 역사적 비극을 마케팅에 부적절하게 활용했다는 논란이 확산하면서 불매 운동으로 번진 모양새다.
정 회장은 "이번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많은 분들이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광주 시민,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진상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함이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과 경영진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준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으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를 포함한 신세계 모든 구성원이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국민의 마음을 깊이 존중하겠다"며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겠다.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으며,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그룹 내부의 사회적 책임 기준을 강화하고 마케팅 검수 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