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전세계 언론은 취임식 장소에 주목했다. 그동안 취임식은 미 워싱턴 D.C.에 있는 Fed 본부에서 이뤄져왔다. 제롬 파월 전 의장의 취임식 역시 그랬다. 연준 직원들과 이사들만 참석한 채 단출하게 진행했다. 그러나 워시 의장의 취임식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의장의 취임 선서를 직접 주재했다. Fed 의장이 백악관에서 취임 선서를 한 것은 1987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앨런 그린스펀 의장을 임명했을 때 이후 39년 만에 처음이다. Fed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정치적 독립성의 훼손을 시각적으로 증명하는 듯한 그림이 연출되면서 워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