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진보 단일화 돌연 중단…4자 구도 지속되나

김상욱 "일부 세력, 조직적 개입"
양자대결 金 46%, 김두겸 40%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 사진=뉴스1
울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에 합의한 뒤 발표된 첫 여론조사에서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가상 다자·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8~19일 이틀간 무선ARS 방식으로 조사한 울산시장 가상 다자대결 결과 김상욱 후보 36.7%, 김두겸 후보 34.7%로 나타났다. 이어 김종훈 진보당 후보 15.8%, 박맹우 무소속 후보 6.1% 순이었다.

여야 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김상욱 후보가 46.1%로 김두겸 후보(40.3%)를 앞서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김상욱 후보가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유권자 표심에 호소하는 가운데 김두겸 후보가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추격하는 모습이다.



변수는 단일화다. 앞서 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후보는 100%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기로 합의해 진보 진영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24일 김상욱 후보 측이 여론조사 과정에서 일부 세력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경선을 중단하겠다고 해 향방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진보 진영 단일화가 무산되면 울산시장 선거는 양자 구도든 4자 구도든 상관없이 보수 진영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울산시장 선거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송철호 시장이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민선으로 치러진 역대 지선에서 모두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