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 공약 이행률 99.8%…지난 4년간 증명했다" [인터뷰]

6·3 지방선거 후보자 인터뷰
박강수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후보

"지난 4년간 공약이행률 99.8%"
"직접 챙긴 민원만 23만6000건"
"재개발·재건축 신속하게 처리"
박강수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후보 모습 /사진=박강수 후보 캠프 제공
"지난 4년간 마포구청장으로 일하며 공약 이행률이 99.8%입니다. 공약은 저와 구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박강수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후보가 민선 8기에 이어 재선 도전에 나섰다. 박 후보는 21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일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완성하지 못한 일이 굉장히 많다"며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이번 선거를 '이겨야 한다'가 아니라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 "4년 간 640번 주민 찾아…민원도 23만건 직접 챙겨"

박 후보는 민선 8기 4년의 가장 큰 성과로 약속 이행을 꼽았다. 박 후보는 "4년 전에 36가지 약속을 드렸는데, 그중 35.5개를 지켰다"며 "공약 이행률 99.8%"라고 자평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효도밥상'을 거론했다. 박 후보는 "처음에는 구 예산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당시 구의회에서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무산될 위기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주민 참여 후원금을 모아 사업을 시작했다"며 "구에서는 운영비나 관리비만 지급하는 정도로 해왔는데 처음에는 아주 소수로 시작하다가 지금은 약 3000명이 매일 식사를 하고 계시고, 누계로는 약 90만 그릇 정도를 어르신들께 대접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효도밥상이 단순한 무료 급식이 아닌 '원스톱 노인 복지 시스템'이라고 자부했다. 박 후보는 "어르신들이 밥만 먹는 게 아니고 오후 1시까지 오시지 않으면 전화로 안부 확인을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서 안부를 확인한다"며 "식사가 끝나고 나면 당뇨나 고혈압 같은 것을 체크해드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세무나 법률 상담도 무료로 해드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장 행정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꼽았다. 박 후보는 "4년 동안 640번, 이틀에 한 번꼴로 구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갔다"며 "민원도 23만6000건을 제 손으로 챙겼다"고 회상했다. 박 후보는 "주민분들이 저를 '구청장님' 대신 '강수 형', '해결사 아저씨'라고 불러준다"며 "이 호칭이 저의 가장 큰 훈장"이라고 전했다.

◇ "재개발·입주까지 완성하겠다"

박 후보는 마포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재개발·재건축을 꼽았다. 박 후보는 "마포는 잠재력이 넘치는 동네인데, 낡은 주거 환경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10년, 20년째 묶여서 못 움직이는 구역이 한두 곳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낡은 집에서 불편을 참으시고, 청년들은 살 집이 없어 마포를 떠나고 있다"며 "지난 4년에 물꼬는 텄으니, 앞으로 4년은 실제 입주로 완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 현안으로는 마포구민의 재산권 보호를 짚었다. 박 후보는 "지금 마포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50층, 다른 쪽은 15층밖에 못 짓는 불공평한 상황"이라며 "이건 재산권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없애려 하는데, 40년 한 집에 사신 어르신들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며 "이건 반드시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선 시 1호 행정으로는 재개발·재건축 행정 절차 재점검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편성하고 의회 동의를 받으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그사이 구민 여러분이 기다리게 할 순 없다"고 짚었다. 이어 "먼저 재개발·재건축 행정 절차를 즉시 재점검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심사 단계부터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종상향·용적률 협의를 위한 서울시 협력,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저지를 위한 25개 자치구 공동 대응, 현장 구청장실 즉시 재가동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치꾼이 아닌 살림꾼…지난 4년간 증명했다"

박 후보는 "늘 직원들과 사람들한테 '구청장은 몇 번을 했느냐보다 어떻게 했느냐가 참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 약속이 아니라 결과, 주말도 없이 골목을 뛰어다니며 그 땀으로 행복지수 1위를 만든 사람, 그런 사람이 진짜 (마포구에) 필요한 사람 아니겠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꾼이 아니라 살림꾼"이라며 "정치꾼은 새 약속으로 표를 구하지만, 저는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이 증명했고, 앞으로 4년도 똑같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