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기업 투자엔 국민주권정부도 전폭 지원"

새만금 입주 현대차 위한 지원 약속
로봇 물류 등 입주 지원 20개 과제 논의
‘스마트 도시법’ 등 제도 개선 속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차세대 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현대차그룹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입주하기 위해 지원을 요청한 20개 과제를 빠르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주권정부 첫 지방투자사업인 새만금을 두고 김 장관은 “입주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새만금 투자지원 TF’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엔 국토부 당국자를 비롯해 현대차그룹과 새만금개발청 등이 참여했다.

김 장관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국민주권정부의 첫 지방투자”라며 “이번 정부에선 대기업의 지방 투자에 대해 모든 분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과제 중에는 100년간 1%대 저리로 임대하는 장기임대용지 조성과 관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도시 조성’ 등이 포함됐다. 그룹이 자율주행차량을 시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량 전용도로 조성 방안 등도 논의됐다.



정부는 지난 2월 현대차그룹과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식 이후 9조원 규모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TF를 구성했다. 실제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선 부지 확보와 기반시설 구축, 교통망 확충, 정주여건 개선 등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현대차그룹의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사전 준비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로봇친화형 건축·도로 지원을 위한 스마트도시법 등 관련법 개정 등이 추진되고 있다. 수소 생산지와 수요지를 잇는 수소배관 구축, 수소 충전소 설치도 논의 중이다. 새만금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신설과 임직원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도 과제다. 국토부는 새만금 내 주택의 특별공급 대상을 새만금 입주기업 종사자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현대차그룹과 새만금 투자를 위한 협의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 말 범정부 차원의 ‘새만금·전북 대혁신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