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카시트' 폴레드 청약, 5조 몰렸다

경쟁률 3170 대 1…4년來 최고
유아용품 전문기업 폴레드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폴레드가 이날까지 일반청약을 접수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3170 대 1로 집계됐다. 일반청약 경쟁률이 3000 대 1을 넘은 건 2021년 11월 알비더블유(3707대 1) 이후 약 4년6개월 만이다. 청약 건수는 약 41만 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5조1500억원이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0.79주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가 균등 배정 주식으로 1주를 받거나 한 주도 못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청약을 진행하는 공모주가 거의 없었던 데다 증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기업이라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86.66 대 1을 기록했고, 참여 수량의 99.5%가 5000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 상단인 5000원으로 결정했다.



폴레드는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발한 회사다. 프리미엄 카시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다가 최근 유아 가전으로 확대했다. 2024년 젖병소독기 기업 유팡과 유아 가전 브랜드 베이비브레짜 국내 총판을 보유한 아이브이지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폴레드 매출(799억원) 가운데 유아 가전 비중은 53.3%로 확대됐다. 공모금액은 신제품 연구개발(R&D) 및 물류센터 투자에 쓸 계획이다. 오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시가총액은 약 1290억원이며 NH투자증권이 주관사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