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보안 검색대까지 질주 가능했던 이유
금속탐지기 연회장 인근 보안구역에만 설치
3년 사이 3번 암살 위협에 노출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경호 부족 논란 일어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이 열린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충분한지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단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무장 남성 돌진 사건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이 훌륭히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신속하고 용감하게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도 "법 집행기관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해당 남성은 검문소를 지나 연회장 쪽으로 질주하다 보안 요원들에게 잡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힐튼호텔은 특별히 안전한 건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일반 영업 시설인 호텔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가 열린 만큼 완벽한 봉쇄는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연회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날 총격 사건이 백악관 부지에 연회장을 건설하려는 이유를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암살 표적이 된 것은 정치적 영향력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암살 사례를 분석해보면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표적이 된다"며 "가장 큰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공격받는다"고 언급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