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상 첫 '120만닉스' 뚫었다…역대급 실적 기대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주가가 21일 장중 강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120만닉스'를 달성했다.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매수세로 연결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3000원(3.69%) 오른 120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121만7000원까지 뛰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가 오는 23일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발 메모리 공급난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34조8753억원이지만, 최근에는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계속 올려 잡고 있다. KB증권(170만원→190만원) 삼성증권(130만원→180만원) IBK투자증권(110만원→180만원) 메리츠증권(145만원→170만원) 등 이달 해당 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 중 13곳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0조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74.9%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서버 D램 중심으로 커머디티 가격 상승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D램과 낸드 가격 모두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는데, 평균판매단가(ASP)가 이전 전망보다 크게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AI 중심으로 메모리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에서 차별화한 실적을 보이겠고, 이러한 추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