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제미나이·무신사, 챗GPT국내 유통업체들이 채팅형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상품 추천을 챗GPT 등 AI를 통해 받기 시작하자 유통업체도 경쟁적으로 자체 서비스를 내고 있다.
상품 비교·검색 서비스 내놔
네이버 '토종 AI' 기능 고도화
롯데는 완성도가 높은 구글의 AI 기능을 활용해 빠르게 AI 쇼핑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외부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고 API 사용량 만큼의 비용을 받고 있다.
올리브영과 무신사는 카카오와 손잡고 챗GPT와 연동한 쇼핑 기능을 출시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 협업해 스마트폰 카카오톡 앱에서 챗GPT 기능을 쓸 수 있는 ‘챗GPT for 카카오’를 운영하고 있다. 화장품이나 패션 상품을 질문하면 무신사, 올리브영 상품을 챗GPT가 추천하는 방식이다. 챗GPT에 직접 입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3일 챗GPT 앱 기능인 ‘아모레몰’을 선보였다.
국내 업체들이 잇달아 해외 AI와 손잡는 가운데 네이버는 ‘토종 쇼핑 AI’를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에 채팅형 AI인 ‘쇼핑 AI 에이전트’ 를 출시했다. 네이버블로그, 네이버 쇼핑 리뷰 등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해준다. 네이버는 최근 AI와 대화 기록을 보관할 수 있는 ‘히스토리’ 기능도 추가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