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경제 전시상황…비리 없으면 책임 안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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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독려
김호철 감사원장. 사진=뉴스1
김호철 감사원장이 중동 전쟁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과 관련해 위기 대응 과정에서 사적인 비리만 없다면 개인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김 원장은 1일 오후 공직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처리에 대해서는 사적인 비리 등이 없는 한 개인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위기 국면에서 국가 기능과 시스템이 흔들림 없이 작동하려면 공직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두고 "경제 전시 상황이라고 할 만큼 국가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렵다"며 "당면한 불확실성 국면에서 국가 기능과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해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의 자세와 관련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며 적극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소극적 행태는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위기 대응 과정에서 감사 부담으로 인해 행정이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감사원은 공직자들이 감사 부담 때문에 현안 대응을 주저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김 원장은 "공직사회가 다소의 잘못이나 실수가 있더라도 감사에 대한 부담 없이 맡은 업무 그 자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