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나는 외환 수입을 늘리고 밀수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개정된 부문 개혁안에 따라 연간 약 127톤의 금을 영세 및 소규모 채굴(ASM) 부문에서 공식 거래 체계로 편입시킬 계획이라고 전날 가나의 재무장관이 밝혔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ASM 부문에서 대규모 금 유출에 직면해 있다. 신고되지 않은 금이 두바이와 같은 글로벌 허브로 국경을 통해 밀반출되면서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입을 잃고 있다.
비영리 재단 스위스에이드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최대 금 생산국인 가나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114억 달러를 상실했다.
카시에 아토 포르손 가나 재무장관은 가나 의회에서 가나 골드보드가 매주 최소 2.45톤의 ASM 금을 매입하도록 의무화될 것이며, 이를 통합해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을 목표로 하는 공식 공급망으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금 가격 급등과 2025년 가나가 골드보드를 설립한 데 힘입어 ASM 생산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그해 국가 전체 금 생산량은 약 186톤으로 증가했다.
포르손 장관은 새로운 정책에 따라 다음 달부터 골드보드가 조달한 모든 ASM 금에 대해 오프테이크(장기구매) 계약 협상과 판매를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 기관은 3~4주 치 금 매입 물량을 보유할 수 있도록 자금을 조달하고,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파생상품 및 헤지 수단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가나 중앙은행이 ASM 금 매입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포르손 장관은 “밀수를 억제하기 위해 골드보드는 면허를 보유한 광부들에게 국제 현물시장 가격 기준 매입과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가격 인센티브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나 중앙은행과 골드보드는 또한 해당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모든 외환을 합의된 환율로 중앙은행에만 매각하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포르손 장관은 제도권 편입 노력이 환경 및 단속 강화, 추적 시스템 구축, 국내 정련 능력 확대,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한 개혁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나는 또한 대규모 생산업체들이 투자 위축과 생산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광업 부문의 금융 제도 개혁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