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공급 부족에 직면한 산업을 선호하는 흐름을 보이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가치사슬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며 "티엘비가 생산하는 메모리 모듈 기판 역시 고사양화 추세에 따른 비슷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소캠(SOCAMM·저전력 D램 모듈)과 DDR6에서는 공정 복잡도가 높아져 병목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티엘비의 매출액은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었다. 영업이익은 844.1% 증가한 86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에 대해 황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안산 2공장과 베트남 라인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빠르면 2분기 내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가가 횡보하고 있는데 구조적 수혜를 감안하면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