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현물투자·채굴주 ETF 등
주요국 증시 뛰어넘는 성과 거둬
자금 몰리며 금값 더 끌어올려
금 상품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은 주요국 증시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 ‘ACE KRX금현물’은 6개월간 59.52% 급등했다. 미국 S&P500지수(8.25%)는 물론 주요국 중 상승률 1위인 코스피지수(54.87%)를 웃도는 성과다. 금 채굴주를 담은 ETF 수익률도 덩달아 고공행진하고 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6개월간 118.1% 급등하며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금 채굴주는 원자재 가격 추세를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변동성이 큰 편이다.
금 ETF는 금 실물을 구입하고 보관할 필요 없이 증권 계좌를 통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수수료율도 낮다. ‘ACE KRX금현물’은 총보수율이 연 0.19%로, 은행 골드뱅킹의 10분의 1 수준이다.
금 ETF로의 자금 유입이 금값을 더 끌어올리는 배경이라는 분석이 많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TF를 통해 금 시장에 유입된 금액은 890억달러(약 128조원)로 사상 최대였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