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플래시라이트>는 올해 최종 후보 6편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10일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만파운드(약 9400만원)가 주어진다.
부커상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판된 영어 소설에 수여되는 상으로, 세계 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영어 번역 작품에는 ‘인터내셔널 부커상’이 주어지며, 2016년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이 부문 수상자가 됐다.
수전 최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한국인 교수 최창 씨와 유대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텍사스에서 성장했다. 예일대와 코넬대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존스홉킨스대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펜아메리카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데뷔작 <외국인 학생>으로 아시아계 미국문학상을 받았고, <미국 여자>는 2004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어 <나의 교육>으로 2014년 람다문학상을, <신뢰 연습>으로 2019년 미국도서상을 수상했다.
올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는 수전 최의 작품 외에도 키란 데사이(인도)의 <더 론리니스 오브 소니아 앤드 서니>, 케이티 기타무라(미국)의 <오디션>, 벤저민 마코비츠(미국)의 <더 레스트 오브 아워 라이브스>, 앤드루 밀러(영국)의 <더 랜드 인 윈터>, 데이비드 솔로이(영국)의 <플레시>가 포함됐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문화원 로비에 <플래시라이트>를 비치해 방문객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