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우리는 남북문제 관해 더 적극적인 리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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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문제에 관해 우리가 뭔가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지금은 이전의 리더들보다 우리가 훨씬 더 그런 일에 적극적인 경향이 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자신이 기여했던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에서 물러선 사이 북한의 핵폭탄이 늘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력을 부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한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어느 날 전화가 와서 ‘곧 올림픽이 열리게 될 건데, 우리가 그 과정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실제로 북한 팀이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전화 후에 즉시 티켓 판매가 시작되었고, 결과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장에 관중이 없었던 것이, 사람들이 가기를 두려워했던 것이, 큰 성공으로 바뀌었다"면서 "그 점이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은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중 하나를 열었고, 이제 미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당초 계획보다 약 35분 가량 늦게 시작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식 일정이 40분 가량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오후 12시를 넘겨 인근 호텔에서 출발했으며, 12시32분 경 백악관으로 차량이 진입했다.
정상회담 자리에는 J 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여럿이 배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대통령실 출입기자 7명이 풀 기자단으로 참여했으며, 백악관에서도 풀 기자단을 꾸려 자리에 동행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