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분49초' 안바울의 투혼…유도 혼성 단체전 '값진 동메달' [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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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대표팀은 4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독일을 4–3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2021년 도쿄올림픽 대회에서 신설된 혼성단체전에서 한국이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3체급(73㎏급, 90㎏급, 90㎏초과급)과 여자 3체급(57㎏급, 70㎏급, 70㎏초과급) 등 총 6명이 출전해 먼저 4승을 따내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단체전 6개 체급 가운데 남자 73㎏급과 여자 70㎏급에 나설 대표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안바울이 한 단계 위 체급에 출전했고, 이번 동메달로 한국 유도 첫 올림픽 3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안바울(남자 73㎏급)과 김지수(여자 70㎏급)가 나란히 패하면서 동점이 됐다.
혼성단체전은 3-3 동점이 될 경우 추첨을 통해 골든스코어 방식의 마지막 대결 체급을 고른다. 추첨 결과 남자 73㎏급이 선택됐고, 조금 전 9분 38초의 혈투를 벌였던 안바울은 다시 경기에 나섰다. 자신보다 큰 체격을 상대로 재대결을 펼친 안바울은 5분 25초 승부 끝에 반칙승을 거두며 메달을 확정 지었다.
안바울은 경기 후 "어느 때보다 개인전 준비를 잘해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며 "근데 조금이라도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3연속 메달 기록에 대해 "오랜 시간 한국 유도를 대표하는 자리에 있고 또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세 번이나 나와 다 메달을 따서 감사하다"며 "개인 기록보다는 팀과 함께했다는 것에 감격해했다.
한편 단체전 동메달을 포함해 한국 유도는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