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고전(古典)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 미국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톰소여의 모험>을 쓴 소설가도 이토록 비관적으로 말했다면, 고전은 정말 생명력이 바랜 걸까.

적어도 올 여름, 국내 연극계에선 상황이 다르다. 사무엘 베케트의 고전 <고도를 기다리며>나 안톤 체호프의 <벚꽃동산>이 흥행한 데 이어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기 드 모파상 등의 고전이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공연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거나 참신한 연출을 더한 공연 등 다양하다.

'고도를 기다리며' 전석 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