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승인만 남았다…연내 착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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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건축·경관·교통·환경심의
힐튼호텔, 오피스·호텔 등으로 변신
장위10구역은 2000가구 대단지로
서울시는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힐튼호텔 재개발)’,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및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건축·경관·교통·환경)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 인가 절차를 통과하면 재개발 이후 권리를 확정짓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만 남게 된다. 힐튼호텔 재개발의 경우 토지등 소유자가 이지스자산운용 한 곳인 만큼 빠른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힐튼호텔 재개발을 서울역 일대 관광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녹지·휴게공간인 개방형녹지를 확보해 남산에서 이어지는 녹지 공간을 끌어들였다. 기존 힐튼호텔 로비는 보전해 개방형녹지와 저층부 판매시설을 연결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힐튼호텔 로비를 최대한 기존 상태 그대로 보전해달라는 것을 개선 의견으로 제시했다. 숙박시설과 공공청사(관광플라자), 남산 접근 편의성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구역 안에 신설되는 문화공원에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단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주민의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위원회는 단지 내 경사로 계획 등 보행약자 배려와 인근 장위초등학교의 통학안전·교육환경보호, 신설 공원 이용의 편의성 증진 등을 개선의견으로 제시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사업장이 많아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며 “적기 주택공급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