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도덕적으로 잘못"…테슬라 재택근무 비중 가장 낮아 [미국경제학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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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 확산하면서 경제학적인 연구도 활발
미국경제학회서 원격근무 비중 조사한 연구 주목
테슬라·스페이스X, 같은 업종 중 원격 근무 가장 적어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에선 새롭고 다양한 학문적인 연구 시도가 돋보였다. 이 가운데 원격근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원격근무의 비중을 정확하게 산출할수록 △경제 정책의 방향 △기업의 인적자원에 대한 전략 수립 등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으로 자동차 업종에선 혼다가 4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제너럴모터스(GM)가 24%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포드는 10%에 머물렀다. 반면 테슬라 또한 스페이스X와 마찬가지로 1% 미만의 비율을 보였다. 머스크 CEO는 한 인터뷰에서 “테크 기업의 서비스를 받을 때는 직원과 직접 만나길 선호하면서 재택근무를 하겠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옛 트위터 CEO로 처음 출근했을 땐 재택근무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원격근무를 포함한 채용 공고의 비율은 같은 기간 미국에서 3배 이상,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에서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선 빅테크 기업이 많은 샌프란시스코가 25.78%로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는 원격근무 비중이 높아지면서 오피스 공실률 또한 덩달아 올라갔다. 이에 따라 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도 커지는 중이다.
2023년 연간 기준으로 업종 가운데선 금융 및 보험업종에서 원격근무 채용공고 비중이 25.1%로 가장 많았다. 전문과학 직종이 23%로 뒤를 이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