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공익' 입소 소식에 "XX들 다 닥치길" 가사 재조명

출처=JTBC 뉴스화면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팀 내 세 번째로 병역의무를 이행한다.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슈가는 오는 22일 훈련소에 입소한다.슈가는 지난 17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에서 "울 일이 아니다. 2025년에 만나자"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저도 근 2년간 뭔가를 할 수 없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약속한 게 있지 않나. 25년. '슈취타' 콘텐츠를 많이 찍어놨으니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주는 공연 후유증으로 몸이 아팠다. 계속 잘 쉬었다. (솔로) 공연 끝나고 이것저것 바쁘게 지냈고 스케줄은 다 잘 마쳤다"면서 "공연 끝나고 대외적으로 안 보였지만 굉장히 바쁘게 살고 있었다. 제가 투어할 때 제 공연을 안 본다. 원래 클립으로 보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날 공연을 전체적으로 보는데 활동 10년 한 게 챕터1이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싱숭생숭하더라"라고 전했다.슈가는 22일 신병훈련소 입소를 시작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2020년 11월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아, 신검에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이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면서 "팬 여러분께서는 슈가의 대체 복무 기간 근무지 방문은 삼가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슈가의 입대 소식에 지난해 국회 병무청 국정감사에 등장했던 슈가의 자작곡 가사가 재조명됐다.BTS의 군 면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던 지난해 10월 병무청은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강조하며 BTS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는 원칙론을 고수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우리 병역 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병역의무 이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공정과 형평성"이라며 "BTS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당시 장성 출신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BTS 슈가의 자작곡 가사를 직접 읊으며 "BTS의 멤버 슈가가 ‘군대는 알아서 갈 것’이라고 오죽하면 자작곡 가사를 통해 밝혔다"고 재조명했다.한 의원이 읊은 가사는 슈가가 2020년 낸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곡의 일부로 “Woo Woo,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 XX들 다 닥치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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