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업, 주식으론 글쎄"…올해 647% 뛴 에코프로, 5%↓

에코프로 주가가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에 12일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3만8000원(4.94%) 밀린 7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작년을 10만3000원으로 끝냈던 에코프로 주가는 전일 7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 이후 상승률이 무려 647%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주가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종목 리포트를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8000원에서 45만4000원으로 올리면서도,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섹터 내 커버리지 기업 중 미래에 대한 준비가 가장 잘 된 기업은 맞지만, 현 시가 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면서 "당분간 중기 실적을 확인해 가는,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 위대한 기업이지만 좋은 주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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