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빌더 콘텐츠테크놀로지스, 설립 11개월 만에 170억 유치 [VC브리핑]

[한경 CFO Insight]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IP 컴퍼니빌더 콘텐츠테크놀로지스, 프리 시리즈 A 라운드로 170억 조달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 스타트업 콘텐츠테크놀로지스가 설립 11개월 만에 다수 VC들로부터 17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와 뮤렉스파트너스가 주도했고 KB인베스트먼트,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콜라보레이티브펀드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음원 저작권 투자사인 비욘드뮤직을 창업한 이장원 대표가 패스트벤처스 공동 설립자인 곽중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함께 설립했습니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 구성, 마케팅 전략 등을 지원하며 이익을 공유하는 '컴퍼니빌더'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회사 3PM과 가상 아이돌 매니지먼트 회사 딥스튜디오, 디지털 음악 플랫폼 샘플리어 등이 고객사입니다.

◆애드테크 매드업, 150억 투자 유치
애드테크 스타트업 매드업이 크로스로드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C 라운드에 앞서 받는 프리(Pre) C라운드로 진행됐습니다.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기관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310억원이 됐습니다. 기업가치는 2500억원 수준을 인정받았습니다.

2015년 설립된 매드업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도와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 광고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광고를 도와주는 '매드잇'과 중소형 광고주를 대상으로 자동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레버' 등이 주력 서비스입니다. 광고주에게서 광고를 수주받아 집행한 뒤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수익 구조입니다. 직방, 야놀자, 카카오뱅크, 클래스101 등 다양한 분야 회사들을 고객사로 뒀습니다.◆'디지털 치료제' 웰트 50억 추가 투자 유치
디지털치료제 개발기업 웰트가 5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총 11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40억원이 됐습니다.

웰트는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인데요. 불면증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치료제 허가를 받는 게 목표입니다.

◆공유 킥보드 '킥고잉' 전기자전거 시장 진출... 40억 유치
공유 킥보드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가 삼천리자전거로부터 4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올룰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기자전거 사업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도심 내 중·단거리 이동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투자가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