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무지갯빛 생명체…최대 2m '담요 문어' 포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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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퀸즐랜드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위치한 레이디 엘리엇섬 해안의 암초 주변에서 '담요 문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무지갯빛 알록달록한 색을 띤 담요 문어가 크고 거대한 몸을 펼친 채 아름답게 유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해양생물학자 재킨다 섀클턴이 스노클링을 하다 발견해 촬영한 것으로, 섀클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과 사진을 공개한 뒤 "스노클링을 하다 담요 문어를 우연히 발견했다. 암컷 담요 문어의 색상은 놀라웠고, 매우 흥미로웠다. 내 일생에 한 번뿐인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담요 문어는 열대와 아열대 바다에 살고, 야생 상태로 목격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암컷과 수컷의 덩치 차이가 크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발견된 암컷의 경우 길이 최대 2m, 무게는 최대 10㎏까지 자라는 반면, 수컷은 알록달록한 망토도 없을뿐더러 길이는 2.4㎝를 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