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뛰어도 반도체지수 꿋꿋
브로드컴·마이크론·마벨도 주목
BoA는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종목으로 엔비디아(NVDA)를 꼽았다. 메타버스, 게임,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엔비디아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5~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BoA가 제시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는 375달러로 이날 종가(274달러)보다 36.86% 높다.
반도체 장비주인 KLA(KLAC)도 업계 최고의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 종목에 꼽혔다. BoA는 KLA의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418.73달러) 대비 19.4%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AMD, 브로드컴(AVGO)을 비롯해 저장장치·통신용 반도체 업체 마벨(MRVL)과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반도체 테스트 기기를 만드는 테라다인(TER)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MU)과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 온세미컨덕터(ON), 세계 4위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글로벌파운드리(GFS)도 눈여겨봐야 할 반도체주로 꼽혔다.
BoA는 기술주들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우려도 크게 문제될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비벡 아리아 BoA 애널리스트는 “1990년대 후반 이후 기준금리가 인상될 때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S&P500지수보다 더 올랐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