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 아파트'로만 알았다면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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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집계 기준까지 변경하면서 신사업 늘려
과감한 M&A에 투자회사까지 설립
데이터센터 사업 기대감으로 호평
27일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900원(3.33%) 오른 2만7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는 2950원(12.27%) 오른데 이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미 센터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과거 하나금융그룹, 대구은행, 네이버 등 국내에서 9건의 데이터센터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를 외부에 임대하는 코로케이션 사업을 추가하게 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서버 호텔(Server Hotel)이라고도 부린다. 수만 대의 서버 컴퓨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데이터 보안, 저장 시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목받는 사업이기도 하다.
GS건설은 지난해 자본금 50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로 지베스코를 설립했다. 전문투자형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지베스코를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자금조달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결자회사 자이S&D 는 중소형 주택 개발사업 및 부동산 운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시너지효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하는 사업이기에 초기선점이 중요하다는 측면과 전략적 방향성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니마, 모듈러, 2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신사업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이 2조4415억원, 영업이익이 17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2%, 10.6%씩 감소했다 .이니마를 포함한 해외매출액이 전년동기비 37.5% 감소한 5900억원으로 나왔지만, 2분기부터 폴란드 단우드사의 실적이 반영될 전망이다. 폴란드, 영국에서 모듈 건축 기업을 인수했고 미국에서도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