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충격 … 대구 슈퍼콘서트 잠정 연기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장'

코로나 19로 '슈퍼콘서트 in 대구' 잠정 연기
'대구 K팝 슈퍼콘서트', SBS 결국 연기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요청' 국민 청원까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격한 판정으로 대구광역시가 충격 빠진 가운데 대구시가 추진하던 2~3월 행사 대부분이 줄줄이 연기·취소됐다.

19일 대구시와 SBS 슈퍼콘서트는 이날 협의를 통해 오는 3월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참석이 확정돼 있었다.SBS 슈퍼콘서트 측은 공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잠정 연기하게 되었다"며 "공연 일정은 추후 안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대구 슈퍼콘서트 잠정 연기 / 사진 = SBS 제공
앞서 대구시는 전날(18일)까지만 해도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방침을 세워 비판을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대구 슈퍼콘서트가 열려선 안된다"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대학교까지 졸업식과 입학식을 못하고 있는데 대구시민 지킬 생각은 없느냐"고 주장했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