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악제 폐막공연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사진)를 기리기 위해 만든 ‘진혼 교향곡(레퀴엠)’이 11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울려 퍼졌다. 서울국제음악제 폐막공연으로 마련한 ‘폴란드 독립 100주년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내한공연’에서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이날 공연장에서 초청한 관객들을 맞이했다.
신포니아 바르소비아는 황금 디 아파종, 그랑프리 뒤 디스크 상과 아홉 차례 폴란드 프레데리크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다. 이날 신포니아 바르소비아는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 부수석지휘자인 그레고리 노박의 지휘로 ‘진혼 교향곡’ 외에 미에치스와프 카르워비츠의 ‘역류하는 물결’과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슬픔의 성모’ 등을 연주했다. 두 작품 모두 한국 초연작이다. 소프라노 제니퍼 윌슨, 알토 백재은, 바리톤 김재일 등이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 호흡을 맞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