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동원그룹 HR지원실장 "동원은 '종이신문' 읽는 사람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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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동원인은 ‘종이신문’을 읽습니다.”
인사담당자 릴레이 인터뷰
동원그룹은 다음달 4일까지 9개 계열사에서 대졸 신입 150명을 공개 채용한다. 상반기 선발한 채용형 인턴 100명을 포함하면 올해 250여 명을 뽑는 것이다. 동원그룹은 1969년 창립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1998년 외환위기 때도 신입사원을 선발했을 정도다. 내년은 동원 창립 50주년이다. 김 실장은 “반세기를 맞은 동원이 베트남 진출, 신기술 도입, 글로벌화 등 향후 50년을 이끌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학점, 자격증, 어학 점수가 높은 사람보다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면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젊은이를 뽑고 싶다”고 말했다.
1차 면접 시 기획·재경 등 경영지원 분야는 테샛(TESAT) 시험을 치른다. 김 실장은 “회사의 경영전략을 계획하고 수립하는 경영지원부서 직원이라면 경제 현상이 회사 경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있을 필요가 있어 입사 때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 면접 때는 주임~대리급 선배사원이 면접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같은 세대의 시각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기도 한다.
입사지원서 작성과 관련, 김 실장은 “왜 이 직무에 지원했는지, 이 직무에서 남다른 강점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작성하는 것이 서류전형 합격의 비결”이라며 “회사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자신이 선택한 회사와 직무가 어떻게 자신의 강점을 키워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지원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