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티, 롤투롤 장비의 수주모멘텀 지속…목표가↑"-하나

하나금융투자는 3일 피엔티에 대해 롤투롤(Roll to Roll) 장비의 수주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8800원에서 2만263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소재, 2차 전지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엔 2차전지 산업확대에 따라 수주잔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롤투롤 장비는 국내에서 피엔티가 시장점유율 1위(약 40~50% 추정)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주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영업적자 3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지만 일시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IFRS 15 적용에 따른 매출액 인식기준 변경(납품 후 검수 기준→인도 기준), 개발장비 원가 증가, 판관비 일부 계정 매출원가로 변경했기 때문"이라며 "수주잔고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3분기부터는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전방산업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2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롤투롤 장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피엔티의 수혜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 연결실적은 매출액 2569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3~4분기에 영업이익 1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시안법인도 수주잔고 증가로 올해 200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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