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 모두 4%대 증가국내 완성차 5사의 상반기 국내외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내수 부진을 상쇄했다.
그랜저·싼타페 인기…내수도 선방
쌍용차·한국GM·르노삼성
내수시장서 나란히 뒷걸음질
현대·기아차는 내수와 수출 실적 모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개선됐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35만4381대, 해외 시장에서 188만851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9% 증가했다.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상반기에만 5만 대 이상씩 팔리는 등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신형 싼타페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서 수출 물량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138만5906대를 팔았다. 올해 초 출시된 대형 세단 K9과 준중형 세단 K3가 국내 시장에서 ‘효자’ 역할을 했다. K9은 지난달 1661대가 팔려 세 달 연속 월 판매량 1000대를 넘었다. K3는 4074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판매량이 56% 늘었다.
쌍용차와 한국GM, 르노삼성은 내수 시장에서 나란히 부진했다. 올 상반기 한국GM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6% 줄어든 4만2497대를 팔았다. 르노삼성도 4만920대를 팔아 작년 상반기에 비해 판매량이 22.6% 줄었다. 쌍용차는 5만1505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7% 감소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