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토종 SUV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은 올 1~8월 유럽 시장에서 10만1834대가 팔려 8개월 만에 10만 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기아차 스포티지도 같은 기간 9만1534대가 판매됐으며 지난달 말 기준 1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싼과 스포티지가 유럽에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0만 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셈이다.
투싼은 신형 모델이 판매되기 시작한 2015년 11만3923대를 팔면서 유럽에 처음 출시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10만 대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엔 15만5283대로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스포티지도 2015년(10만5442대) 유럽 진출 후 처음 10만 대 판매에 성공했다.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된 지난해엔 13만8734대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현대·기아차 차량 중 유럽에서 10만 대 넘게 판매한 차종은 투싼과 스포티지가 유일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연간 10만 대 판매는 해당 시장과 차급에서 확실한 대표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라며 “유럽 차에 견줘 성능은 대등하지만 가격이 비싸지 않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