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대선] 문재인 "수시 브리핑", 홍준표 "토론식 회견", 안철수 "비서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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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령' 외친 대선후보들
유승민 "현장 찾아 목소리 청취"
심상정 "정부 각기관 정보 공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동안 여러 차례 열린 TV토론에서 “일상을 함께하는 국민 속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과 함께 출근하고, 퇴근한 뒤에는 시장에 들르기도 하고, 시민을 만나기도 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고, 대통령의 일과 24시간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또 “브리핑을 대변인에게만 맡기지 않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처럼 수시로 직접 브리핑하겠다” “국정과제를 정할 때 국민 대토론회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해 방향을 잡겠다”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국민과의 소통에 대해 “결국 국민을 대표하는 기자들과의 소통”이라며 대언론 관계를 강조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분기마다 한 번씩 청와대에서 국정 브리핑을 하고 기자들과 프리토킹을 하겠다”며 “프리토킹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정무장관직을 부활해 그 자리에 제1 야당 인사를 앉히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대언론 관계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많이 하고 수시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앵커와 대담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국가교육위원회를 비롯한 위원회를 설립해 의견을 수렴하겠다” “국민발안제, 국민소환제를 포함한 직접민주주의적 요소를 도입하겠다”는 등 방안도 제시했다. 대통령의 소통을 방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비서실을 축소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 비서동으로 옮기고 회의에 행정관까지 참석시키는 등 참모들과의 소통을 늘리겠다고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갈등 요소가 있는 현장을 찾아가 국민의 이야기를 듣겠다”며 “관계부처 장관들 다 데리고 가서 그 자리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매주 TV로 생중계되는 브리핑을 하겠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정부 각 기관에 정보 공개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