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로 본 '모바일 유망주'는? LG전자 '톱픽'…삼성전기·비에이치 등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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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이후 신제품 속속 출시…G6 기대 업은 LG전자 '뜀박질'
"갤노트7서 잃은 신뢰 회복위해 갤럭시S8 '야심작' 내놓을 것"
휴대폰부품 실적 턴어라운드 삼성SDI·인터플렉스 등 주목
SK텔·KT는 '5G 서비스' 수혜
차기 스마트폰 부품주 주목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는 MWC 이후인 오는 4월로 늦춰졌지만 관련 부품주에 미리 관심을 둬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I가 갤럭시S8에 소형(폴리머) 배터리를 공급하며 실적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났던 삼성전기도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해 12월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석우 파트너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잃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삼성전자에서 야심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품질 개선으로 납품업체들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부품 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전기를 비롯해 중소형 관련주로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세코닉스 등을 갤럭시S8 관련 추천주로 들었다.
5G 서비스로 통신주 관심
이효근 파트너는 올해 스마트폰의 트렌드로 엣지 디스플레이, 전면 카메라, 인공지능(AI), 방수·방진, 무선충전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 과거 삼성전자나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에 채용된 기능들이 LG전자와 중국 화웨이 오포 등의 스마트폰에도 대거 채용될 것으로 예상돼 이와 관련된 부품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방수·방진 관련주로 엔디포스, 연성회로기판 제조사 비에이치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 5G 통신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 모습을 보인 국내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번 MWC에도 총출동한다. 3년 연속 MWC를 찾는 황창규 KT 회장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황 회장은 2015년에도 MWC에서 기조연설을 한 적이 있지만 메인 세션은 아니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개막 전날인 26일 MWC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하고, 행사 기간 주요 글로벌 기업 및 강소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시대에 통신사들의 먹거리는 스마트폰에서 자율주행자동차와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로 이동할 것”이라며 “국내 통신사들은 과거 초고속 인터넷 이후 최대 성장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