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양석유총공사, 남중국해 석유탐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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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남중국해 석유탐사에 나선다.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해외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신화통신은 CNOOC가 영국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셸과 남중국해 석유 탐사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전했다. 로열더치셸은 하이난(海南) 아래 62/02, 62/17 구역을 탐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CNOOC가 남중국해에서 본격적으로 석유탐사에 나선 것은 필리핀, 베트남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남중국해 9개 구역, 약 16만㎢에서 유전 탐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CNOOC는 남중국해 석유와 가스 개발에 앞으로 20년 간 2000억 위안(35조7180억원)을 투입한다. 2020년부터 매년 5000만t의 석유를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 국가들과의 마찰 가능성도 높다. 해당 해역은 베트남 동남쪽 해상에 세로 형태로 분포돼 있는 사실상 베트남 근해이기 때문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