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외환은행(004940) - 현 시점에서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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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004940) - 현 시점에서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18,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000원 유지 외환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0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1.5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KOSPI가 하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동사가 은행주 중 대안주로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1) 환율이 상승하거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외화순이자마진이 상승하고, 외환관련이익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2)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중간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추정되어(주당 약 400~500원 예상) 배당기산일 전까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될 공산이 크며, 3) 매각을 앞두고 있는 은행으로서 2010년 6월말 주당순자산가치인 12,600원 정도에 불과한 현 주가 수준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4) 우리는 인수자가 누가 되던지 간에 론스타의 지분 매각은 연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데 상당 수준의 매각 프리미엄도 곧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환율 상승과 변동성 확대로 순이자마진 상승과 외환관련이익 증가 기대 환율 상승과 변동성 확대로 인해 순이자마진이 상승하고, 외환관련이익도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의 절대 레벨이 상승하면 외화수수료와 외환거래손익이 증가할 수 밖에 없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일반적으로 트레이딩관련 이익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2006년 이후 원/달러 환율과 변동성은 외화순이자마진 및 외환관련이익 추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물론 환율이 큰 폭으로 급등할 경우 통화파생상품의 거래상대방위험(counterparty risk)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지금은 KIKO 잔액이 거의 없어 이와 관련한 우려가 컸었던 2008년말과는 상황이 다르다. ● 중간배당 실시 가능성 매우 높다고 판단. 주당배당금은 약 400~500원으로 추정 2분기 실적 발표 후 중간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올해 상반기 추정 순이익은 약 6,100억원으로 배당성향 40~50%를 가정하면 예상 주당배당금은 약 400~500원 수준이 될 공산이 크다(현 주가 기준 기대배당수익률은 약 3.5~4.0%). 매각 협상 중이기 때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거 HSBC와의 협상 당시에도 배당 지급시 해당 금액만큼 인수대금에서 차감한다는 조건이 명시되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각 여부와 중간배당과는 큰 상관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배당 실시는 인수자의 가격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론스타펀드의 투자자금 조기 회수라는 측면에서 이해관계가 서로 일치할 수 있다. 게다가 외환은행이 다소 과자본상태이고 향후 보유유가증권 매각시 배당가능이익이 계속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본 효율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배당 지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잠재인수자가 지분 인수후 배당을 수취하는 것보다는 지분 매각전 론스타가 배당을 수취하는 것이 여러모로 부담이 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간배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고, 배당기산일인 6월 28일 전까지는 이러한 기대감이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 인수주간사까지 선정한 호주 ANZ은행. 인수 의지 적극적 현재 몇 군데의 해외금융기관이 론스타펀드에 CA(비밀동의유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동사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은행은 호주의 ANZ 은행으로 이미 두 곳의 인수주간사까지 선정한 상태이다. 호주의 ANZ 은행은 총자산 527조원, 총자본 34조원(2010년 3월말 원화 환산 기준)의 호주 2~3위권 은행으로 자산과 자본 규모가 KB금융보다 약 2배 정도 큰 은행이다. 2012년까지 호주를 제외한 뉴질랜드와 아태지역에서의 이익 기여도를 40%까지 확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 4개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75%를 상회해 자본의 효율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은행으로 판단된다. 레버리지는 19.1배로 다소 높지만 총자산대비 위험가중자산 비중이 약 49%에 불과해 Tier I 비율과 Core Tier I 비율이 10.7%와 8.5%에 육박하는 등 자본적정성은 매우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 ANZ의 적극성은 연내 지분 매각 가능성을 더욱 높여. 매각 프리미엄 반영 기대감 점증 우리금융 민영화 지연으로 인해 외환은행 매각 일정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지만 ANZ의 인수 의지 적극성으로 인해 인수자가 누가 되던지 간에 론스타의 연내 지분 매각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만약 론스타와 ANZ를 포함한 잠재인수후보자간의 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가격 조건에 대해 최종 합의에 이를 경우 법적인 문제로 승인 여부를 미뤘던 과거 HSBC 당시와는 달리 감독당국이 무한정 승인을 미루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국내금융기관이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을 경우에는 론스타와 잠재인수후보자간의 매각 협상 최종 합의 전 인수전 참여를 선언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해외금융기관 인수후보자의 인수 의지가 적극적일수록 국내금융기관의 인수전 참여 선언 시기가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금융 민영화가 지연되면서 국내금융기관들의 M&A 셈법이 엇갈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는 어렵다. KB금융의 경우 신임 회장 선출 직후에는 외환은행 인수전에 참여할 공산이 크다고 추정된다.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한 매각 프리미엄 기대감도 점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