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전체(정원내)의 절반을 넘어 실업계 고교생 및 산업체 근로자들의 입학문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넓은 편이다.

또 경연대회 입상자,자격증 다취득자,선·효행상 수상자 등을 뽑는 ''대학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3만1천8백46명으로 지난해(2만8천9백49명)보다 10.0% 늘어났다.

면접을 보지 않는 대학도 지난해보다 11개나 늘어난 1백33개(일반전형 기준)에 달해 수험생들의 복수지원 기회 역시 확대됐다.

◆일반전형=1백58개대가 정원내 모집인원의 49.2%인 14만3천8백80명을 일반전형으로 뽑는다.

지난해보다 3천4백60명이 늘었고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47.7%보다 약간 높아졌다.

주간이 1백58개 대학 11만9천6백45명,야간이 1백19개 대학 2만4천2백35명이다.

주간은 1백47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합격자를 가린다.

이중 국립의료간호대 용인송담대 인하공전 한국철도대 한양여자대 등 71개대가 학생부 40%·수능 60%,동양공전 등 69개대는 학생부 50%·수능 50%로 뽑는다.

두원공과대 청강문화산업대 한림정보산업대 등 3개대는 수능성적만으로,백제예술대 연암축산원예대 등 2개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에서 1∼3학년 전체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97개이고 교과성적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63개다.

과목석차를 활용하는 대학이 1백29개로 가장 많고 평어(수·우·미·양·가)를 사용하는 대학은 26개다.

◆정원내 특별전형=1백52개 대학이 14만8천4백91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실업 및 예·체능계 고교 졸업자,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자,대학별 독자기준 해당자,''2+2''연계 교육과정(전문대와 실업계고의 연계교육과정) 대상자 등이다.

전체 모집인원(정원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8%로 작년(52.3%)보다 약간 줄었다.

주간은 1백52개 대학에서 8만7천4백10명,야간은 1백16개 대학에서 2만9천2백35명을 각각 선발한다.

주간에서는 학생부만으로 뽑는 대학이 1백40개로 가장 많다.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자격증 다취득자,자기추천제,소프트웨어개발 및 특허등록자 등 ''대학별 독자기준에 따른 특별전형'' 인원은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 3만1천8백46명이다.

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 대상자 전형은 지난해의 42개 대학 7천1백19명보다 67% 늘어난 70개 대학 1만1천8백87명으로 확대돼 전문대와 실업계고의 연계교육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원외 특별전형=2000학년도의 4만9백38명보다 98명(0.2%) 증가한 4만1천36명을 뽑는다.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 대상 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0.3% 줄어든 2만7천7백87명으로 1백52개 대학이 실시한다.

또 1백35개대가 대학 졸업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전형은 8천5백30명,특수교육 대상자전형은 5백47명,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은 4천1백72명이다.

◆예상 경쟁률=전문대끼리의 복수지원 제한은 물론 4년제 대학과의 복수지원 제한이 없다.

또 1백33개 대학이 면접을 보지 않기 때문에 1백개 이상의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다.

올 수능시험 지원자 87만2천2백97명중 4년제 대학 모집인원 37만7천2백42명을 제외한 49만5천55명이 전문대에 지원(모집인원 33만3천4백7명)한다고 가정하면 단순평균 경쟁률은 지난해의 1.54대 1보다 줄어든 1.48대 1로 추정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