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I면톱] 만기도래 투신수익증권 가격하락..은행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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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를 떠받치기 위해 은행들이 강제로 사들인 투신사 수익증권의 만기가 돌아왔으나 원금도 회수하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5대시중은행과 신한은행등 6개 은행은 지난 90년 증시부양조치의 일환으로 사들인 투신사수익증권(주식형)중 2천9백54억원의만기가 지난 26일 돌아왔으나 매입당시보다 가격이 하락, 현금을 상환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대한.국민등 3개 투신사에 묶여있는 돈을 은행별로 보면 서울 7백14억원 조흥 상업 제일 각각 5백20억원 한일 5백5억원 신한 1백75억원등이다. 그동안 투신사 수익증권의 현금상환을 요구해오던 이들 은행이 막상 만기가되자 현금상환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입당시가격보다 현재 가격이 낮아 손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당장 현금상환할 경우 대한투신에선 원금만이라도 회수할 수있으나 나머지 2개 투신사에선 손실을 보게 된다"며 "이에따라 현금상환을 당분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은행은 지난 90년 5월26일 3개투신사로부터 총5천5백억원어치의 수익증권을 매입했다가 증시가 호전된 지난 94년 2천5백46억원을 상환받고 나머지 2천9백54억원에 대해선 지난 26일까지 만기를 연장했었다. 한편 정부는 은행들에 대한 상환자금마련을 위해 지난 9일 3개 투신사에 3천1백16억원의 통안증권을 중도환매해 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