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2월 발생한 오렌지 카운티(군) 사건은 선물 투자와 관련된 대표적인실패사례다. 미국에서 5번째로 큰 카운티인데다 재정상태가 가장 좋았던 자치군이었다는데서 파장은 더욱 컸다. 재정담당자인 로버트 시트론씨가 금리가 떨어질것으로 예상하고 채권관련선물을 매입했다가 17억달러의 손실을 보면서 군재정을 파산상태로 몰아넣은것이 사건의 개요. 시트론씨는 시민들에 의해 소송을 당해있고 카운티는 다시 중개회사인 메릴린치 선물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놓고 있으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지루한 법정 논쟁만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오렌지카운티는 긴급 재정계획을 마련하는등 자구노력을 계속해오고 있으나재정복구계획의 골자였던 판매세 인상단들이 주민투표로 부결되면서 페페조이집행위원장이 사퇴하는등 아직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군정부는 올해 예산을 40%나 감축하고 공무원수도 10%이상감축하는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펴오고 있으나 이 군이 발행했던지방채의 만기 상환자금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는 연간 산업생산액이 680억달러에 달해 전세계 30위권의국가와 맞먹는 만큼 재정이 탄탄했던 지방차지 단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