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전국방장관이 율곡사업과 관련해 받은 뇌물액수는 감사원이 적발한 7억8천만원이 아닌 36억원에 달한다고 강수림의원(민주)이 13일 주장했다. 강의원은 이날 법사위 감사원 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이종구씨가 받은 7억8천만원의 뇌물이 입금된 통장에는 최소한 36억원이 입금됐다"며 "이중 뇌물수수로 밝혀진 7억8천만원을 뺀 18억3천만원은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종변경과 관련된 뇌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종구씨가 수수한 뇌물이 입금된 통장인 대한투자신탁 김영 명의의 계좌번호 07-90-10246-5통장과 대동은행 정성애 명의의 계좌번호 301-44-002891에 입금된 36억원의 출처와 사용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강의원은 "기종변경의 또다른 주역이었던 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은 F-16을 생산하는 미제너럴 다이내믹사의 한국내 에이전트인마종국씨의 매부"라며 "한씨가 수수한 뇌물의 상당액이 마씨의 통장에 입금됐다는 점에서 한씨가 제너럴 다이내믹사가 만들어준 거액의 통장을 받았다는 혐의가 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