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이달 신규 공급된 포항장량 2블록 아파트 내 상가 8개와 재분양 물량인 인천 서창2·논현2지구 상가 2개 등이 모두 팔렸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장량 2블록 단지 내 상가는 공공분양아파트 496가구가 배후에 있다. 내년 10월쯤 입점이 가능한 상가다. 전체 8개 점포가 모두 예정가격보다 70% 이상 비싸게 매각됐다.
슈퍼마켓(편의점)과 세탁소 등이 들어설 점포인 1층 101, 102호는 낙찰가율(예정가격 대비 낙찰가격)이 각각 245.18%와 200.75%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에 앞서 첫분양에 안 팔렸다가 재분양에 나온 인천 서창2지구의 7단지(1196가구)와 인천 논현2지구 2단지(1278가구) 내 점포 2개도 모두 주인을 찾았다. 서창2지구 7단지 107호 점포는 낙찰가율이 150%를 기록했다. 예정가 2억3150만원보다 1억원 높은 3억6000만원에 팔렸다.
LH의 단지내 상가는 인근 상가 시세의 80% 수준에서 예정가를 책정하고, 아파트 100가구당 점포 1개를 배치한다. 민간 아파트가 50~60가구에 1개 점포를 들이는 것과 비교하면 상가 임대수익률이 높다는 게 상가업계의 설명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안정적인 고객 수요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투자가치가 높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를 감안해 낙찰가율이 200%를 웃도는 고낙찰은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