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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혜원 기자
    안혜원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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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에 '1000원도 비싸'…880원 편의점 라면 '대박'

    치솟는 물가에 편의점에서도 1000원 이하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5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증가율이 올해(지난 8월까지) 27.3%를 기록했다. 1000원 이하 상품 매출 증가율은 거의 매년 오름세다. 2021년 10.4%에서 물가가 급등한 2022년에는 23.3%로 높아졌으며 지난해엔 21.1%로 소폭 떨어지더니 올해 27.3%로 다시 큰 폭으로 확대한 것이다.CU 관계자는 "고물가 여파는 소비자와 직접 맞닿아 있는 유통업계 매출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며 "특히 낱개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편의점에서 가성비 소비가 더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이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1000원 이하의 차별화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 초에 선보인 880원 육개장 컵라면과 990원 스낵은 각각 누적 판매량 60만개, 50만개를 돌파했고 지난달 출시한 1000원 두부는 출시 보름 만에 3만여개가 팔려나갔다.지난 4일에는 빙그레와 협업해 990원 우유를 출시했다. 초코우유, 딸기우유 2종으로 300㎖ 용량이다. CU에서 판매 중인 동일 용량의 다른 상품과 비교해 50% 이상 저렴하다.권유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음료 카테고리에서 매출 상위를 차지하는 가공유를 초저가 상품으로 선보여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9.05 09:52
  • 오픈런 대란 그 유명한 맛집도 주말에 '텅텅'…초유의 사태

    4일 오후 서울 강남 파이브가이즈 매장은 한산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전에 대기 예약을 걸어도 점심 시간에 입장하기도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의 매일 많은 인파가 몰렸었던 매장이다. 몇 달 사이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인근 매장 상인들에 따르면 주말에도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수요가 줄었다.서울 시내에서 웨이팅이 가장 많기로 유명하던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들의 대기가 줄어든 지도 꽤 됐다. 일부 매장은 평일 오후 시간대엔 대기 없이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성수동 유명 맛집 코끼리베이글 매장도 주말 대기조차 사라질 정도로 고객이 줄었다. 성수동 지하철 뚝섬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김모 씨는 “줄을 서도 못 먹는다고 했던 성수동 일대 맛집들 웨이팅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심지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 시간대에도 대부분 식당들에 워크인이 가능할 정도로 외식 수요가 줄어든 게 체감이 된다”고 전했다.외식 경기가 꺾였다. 한때 손님이 끊기지 않아 오전 일찍 오픈런을 해야 맛볼 수 있다던 유명 맛집들 마저 홀이 텅 빈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수요가 줄었다는 게 외식업계의 이야기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외식 수요부터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올해 2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75.60으로 1분기(79.28) 대비 3.68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2022년 3분기 89.84를 기록했다가 점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70포인트대에

    2024.09.04 20:02
  • "은하수 같네" 로비에 '이것' 보러…신라호텔 몰려간다

    서울신라호텔이 '프리즈 서울 2024' 개막을 맞아 문화 예술 공간으로 변모했다.호텔신라는 서울신라호텔에서 문화예술 행사 프리즈 서울 2024의 다양한 전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프리즈 서울 2024의 파트너 호텔이다. 로비와 아케이드, 야외 수영장 등 호텔 전역에서 이배 작가, 박선기 작가, 박서보 작가 등 다양한 전시를 연다.전시는 로비에서 시작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은하수를 형상화한 박선기 작가 '조합체' 작품과 어우러지는 블랙 버전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로비 곳곳에 추가 설치했다. 블랙 콘셉트로 새단장한 로비 작품들은 지난해 새로 전시한 이배 작간의 '붓질' 시리즈와 조화를 이룬다.박선기 작가의 전체 작품은 기존 작품과 연결, 중첩돼 서로 어우러지며 전 세계 어느 호텔에서도 보기 힘든 대규모 설치 작품이라고 호텔신라는 설명했다.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는 박서보 작가 묘법이 인상적인 작품 2점을 전시한다. 캔버스를 뒤덮은 물감이 마르기 전 연필로 선을 긋고 물감으로 지워버리고 다시 선을 긋는 행위를 반복하며 회화의 완성에 시간 개념을 개입하는 동양 회화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다.이배 작가 작품은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 추가로 볼 수 있다. 조현화랑서울에선 이배 작가 개인전 '비트윈'을 한다. 대비되는 블랙과 화이트가 인상적인 조형과 회화 작품이 11월 10일까지 전시된다.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선 갤러리 스탠과 협업해 온오프라인 경계 없는 예술 영역을 보여주는 마우즈(MAWZ) 작가 그래피티 작품을 전시한다. 애니메이션 스타일과 상징적 요소를 결합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마우즈 작가는 어번 아일랜드에 입장

    2024.09.04 10:28
  • "또 오픈런 대란 벌어지나" 파이브가이즈, 판교에 5호점 낸다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는 오는 9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5호점을 연다고 4일 밝혔다.서울 외 지역의 첫 번째 매장이다. 새 매장은 301㎡(90평) 규모로 112석이다. 판교는 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해 젊은 소비층이 많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가족 단위 고객층이 두터운 지역이라는 게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 측의 설명이다.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에 1호점을 낸 파이브가이즈는 지난달까지 4개 점포에서 누적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강남과 여의도 더현대서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에 있는 모든 점포가 글로벌 매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판교점을 오픈해 서울 외 지역에서도 더욱 많은 고객이 파이브가이즈의 특별한 맛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버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9.04 10:11
  • "여보, 요새 누가 전 부쳐요"…명절 두려운 남편이 달려간 곳은

    롯데마트는 명절 간소화 트렌드에 맞춰 5∼18일 제수용 PB(자체 브랜드) 간편식 행사를 통해 송편과 갈비, 전 등을 할인한다.롯데마트는 PB 브랜드인 '요리하다' 깨송편 2종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1000원 할인해 약 6000원에 판매한다. 이는 브랜드 냉동 송편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요리하다 LA식 꽃갈비는 2000원, 깻잎전은 1000원 각각 할인하고, 동태전과 남도 떡갈비, 오징어해물완자, 동그랑땡 등도 균일가에 판매한다. 또 다른 PB 브랜드인 '오늘좋은' 식혜와 수정과, 미니 약과도 각 1000원 할인하고, 꼬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맛살과 김밥 햄은 균일가에 판매한다.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제수용 황태포와 계란, 육전용 한우 홍두깨살 등도 특가에 선보인다.롯데마트의 작년 추석 시즌 제수용 PB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문경석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팀장은 "1∼2인가구 증가와 고물가로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제수용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명절 간소화 흐름에 맞춰 냉장·냉동 간편식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9.04 09:52
  • "부산에 MZ 놀이터 떴다"…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 6일 개장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부산 동구에 기존 부산점을 재단장한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CONNECT HYUNDAI) 문을 연다.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놀이터)'를 표방한다. 백화점의 프리미엄(고급)과 아웃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업태의 강점을 결합했다.커넥트현대는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2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층별로 문화·체험형 시설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타깃 인기 브랜드, 부산 로컬 콘텐츠, 정상·이월 상품 복합 매장, 등을 선보인다.커넥트현대의 특징 중 하나는 매장 곳곳을 전시·체험형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다. 1층에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상상 속 동물 조각 작품인 '더 비저너리'를 배치했고, 2층에는 자연 채광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 그리너리 라운지를 마련했다.9층에는 문화센터 컬처커넥트가 첫선을 보인다. 3개월 단위 학기제로 운영하던 기존 문화센터와 달리 콘텐츠에 따라 1∼2개월 단위 단기 문화 체험 강좌를 진행한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6∼18일에는 도쿄 장난감 미술관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유아를 동반한 고객에 맞춰 키즈카페 상상샘 플레이 뮤지엄이 운영하는 키즈 쿠킹 스튜디오와 유아발레전문 교육기관 줄리스 발레가 운영하는 발레스쿨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7층에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운영하는 어린이 예술 창작 체험 공간 모카플러스가 들어선다.부산 로컬 콘텐츠로 차별화도 꾀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유명 맛집들이 대거 입점했다. 부산대 크레프 맛집 '버터

    2024.09.03 14:29
  • "200만원 벌었다"…후쿠오카서 '명품' 쓸어담는 김해 모녀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경남 김해에 사는 김모 씨(63), 서모 씨(37) 모녀는 명품 쇼핑을 할 일이 있을 때마다 일본 후쿠오카에 들른다. 김 씨 모녀는 최근에도 후쿠오카에 들러 셀린느 모자와 옷, 디올 쇼핑백 등을 구매했다. 평일에 항공권(편도 기준)을 끊으면 값이 1인당 10만원 이하로 내려가는 때도 허다한 데다 호텔 숙박비도 10만~20만원대로 저렴하고 물건 값은 더 싸다. 이번 쇼핑에서도 환율 효과에다 각종 할인 혜택을 본 것을 더하면 국내보다 200만원 이상 저렴하게 명품 제품들을 구입했다.딸 서 씨는 “지방에서는 명품 쇼핑을 하러 서울을 종종 가는데 최근엔 거의 일본으로 간다”며 “서울 가는 시간과 별 차이 없는데 물건 값이나 각종 숙박 비용은 훨씬 저렴하니 일본으로 안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엔화 약세 효과를 타고 고급 의류와 핸드백을 저렴한 가격에 사려는 관광객들이 일본으로 몰려들고 있다. 한국인 고객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중국이나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이나 유럽, 북미 지역에서도 주요 명품 고객들이 엔화 약세를 틈타 자국 대신 일본을 방문해 명품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후쿠오카서 명품 사는 김해 모녀2일 업계에 따르면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케어링 등 주요 명품 업체들의 일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기업 케어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90억유로(약 13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전세계적으로 명품 열기가 주춤한 와중에도 올해 상반기 이 회사의 고급 브랜드 입생로랑의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했다. 케어링 측은 "엔화 약세로 인한 제품 가격 차에 매력을 느낀 중국인과 동남아인들의 일본 방문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

    2024.09.02 14:53
  • "일본 큰손 잡아라"…현대백화점, 日한큐백화점과 VIP 제휴

    현대백화점은 일본 한큐백화점과 VIP(우수고객) 혜택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한큐백화점은 일본 대형 리테일 기업으로, 특히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일본 전체 백화점 점포 중 매출 2위이자 글로벌 톱5 점포에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VIP 고객층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큐백화점이 VIP 교류를 위해 해외 유통업체와 손을 맞잡은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의 VIP 고객은 현대백화점과 한큐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각 사의 VIP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사전 예약 없이 양사 백화점을 방문해 현대백화점 앱이나 한큐백화점 실물 VIP 카드만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가령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한큐백화점 VIP 고객은 VIP 전용 라운지 이용,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을 포함한 핵심 콘텐츠 이용권, 특별 할인 및 추가 적립 등 혜택이 제공된다.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과 한큐 멘즈 도쿄점 방문 시 개인 쇼핑 의전 서비스인 '쇼핑 어텐드'를 비롯해 라운지 이용, 특별 할인, 짐 보관, 구매 상품 호텔 배달 등 점포별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유통업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 차원 높은 VIP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가 간 경계를 초월한 서비스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매력 높은 해외 고객의 방문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올해 1∼7월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15%와 14.5%로 현대백화점 전체 16개 점포 중 최상위 2곳에 해당한다. 특히 같은 기간 더현대 서울의 작년 대비 외국인

    2024.09.02 11:01
  • "기다리길 잘했네"…이커머스, 추석 파격세일 '최대 80% 할인'

    G마켓과 컬리, 쿠팡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추석 대목을 맞아 할인 판매 경쟁에 나섰다.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지마켓)과 옥션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7000여 판매자가 참여하는 '한가위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한가위 빅세일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이번 행사에선 15% 할인쿠폰(최대 1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주고, 20% 할인쿠폰(최대 5만원)을 매일 1장씩 제공한다.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는 매일 2장씩 제공한다. 카드사 7% 즉시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행사 기간 삼성전자와 LG전자, LG생활건강 등 80여개 브랜드관은 브랜드 전용 최대 20% 중복쿠폰을 제공한다. 매일 자정에는 쇼핑 테마에 맞춰 인기 상품을 이커머스 최저가 수준으로 공개한다. 라이브방송은 작년 추석 대비 하루 편성 횟수를 40% 늘려 모두 60여 차례 방송한다.고객 간 구매 노하우를 나누는 소통 공간인 '꿀템피드'도 한다. 행사 기간 직접 구매한 상품을 피드에 올려 추천하고, 이를 다른 고객이 구매하면 결제가격의 3%가 캐시로 적립된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추석 선물과 신학기 준비에 알맞은 가전·디지털 상품 할인 행사 '9월 파워풀위크'를 진행한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는 LG전자와 쿠첸, 필립스, 바디프랜드, 누하스, 제스파 등이다. '테마 특가' 코너에서는 많이 검색하는 급상승 트렌드 키워드들을 바탕으로 인기 제품을 모아볼 수 있다.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도 카드사별 쿠폰부터 페이백, 80% 할인 특가 등 최대 혜택을 담은 '추석선물대전'을 오는 17일까지 한다. 컬리는 5만원 미만의 실속선물 세트와 원

    2024.09.02 10:48
  • "저희 4200억 있어요"…대박난 회사 '깜짝 발표' 이유가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최근 이커머스에서 50만원 이상 거래를 할 때면 기업 재무제표나 관련 뉴스 기사들을 먼저 확인한다. 주변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티메프 사태로 큰 손해를 보거나 오랜 시간 마음 고생을 한 사례를 봤기 때문이다. 박 씨는 “잘 알려진 이커머스 업체도 안심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큰 금액을 거래할 때는 꼭 재무 상황을 체크하려 한다”고 말했다.이처럼 이커머스 소비자들 사이에서 업체를 선택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재무제표를 미리 확인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재정 건전성이 탄탄한지 체크하기 위해서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계기로 구매자들이 안전한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재무 안정성과 같은 플랫폼 신뢰도가 이커머스 업체의 덕목으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실제로 티메프 사태 이후 중소 플랫폼 대신 재정 규모나 안정성이 크다고 여겨지는 11번가, G마켓 등 대기업 기반의 이커머스 업체들로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지난 10일 기준) 11번가의 일간 사용자(DAU) 수는 약 161만명으로 티메프 결제 기능이 정지된 7월24일(114만명) 대비 약 40% 증가했다. 신세계 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G마켓도 지난달 1~15일 여행 상품 카테고리 방문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비교적 재무 건전성이 탄탄한 편으로 알려진 쿠팡이나 무신사 등으로의 쏠림 현상도 나타난다. 이들 플랫폼 업체가 재무 건전성을 적극 알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앞서 쿠팡은 2분기 실적 발표 때 “2분기 쿠팡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3600만달러(약 7조5867억원)로 지난해

    2024.09.01 21:41
  • '버틀러 서비스' 뭐길래…"돈값 한다" 억대 회원권 '불티'

    “주변 사람들은 로비에서 줄 서 대기하고 있는데 리조트 도착하자마자 버틀러 응대를 받아 체크인 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으니 만족도가 높았다.”최근 리조트 회원이 된 황모 씨(45)는 버틀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리조트를 택해 회원권을 구입했다. 한 리조트에서 회원권 구입 전 미리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객실’을 투숙하고 나서다. 황 씨가 구입한 리조트 회원권은 최소 가격이 1억원을 넘는다. 그만큼 일반인과는 차별화된 대우를 원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체크인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어 짐을 들어주고, 전용 라운지에서 차를 마시며 체크인을 진행한 후 객실까지 에스코트 받는 과정 등 버틀러 서비스를 받아보고 나니 고가임에도 회원권을 구입할 만하다 싶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국내 럭셔리 리조트들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특히 버틀러 서비스를 도입한 국내 리조트 회원권이 인기다. 버틀러 서비스는 고급 리조트들이 운영하는 고객 전용 프라이빗 서비스로, 일종의 ‘집사 서비스’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선 고급 리조트나 호텔들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에선 아직 낯설다.30일 이랜드파크에 따르면 자사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의 회원 가입수가 올해 들어 지난해의 두 배 이상 급증했다.그랜드켄싱턴은 이랜드파크가 새롭게 선보인 럭셔리 독자 브랜드다. 현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최상위 등급이다. 그랜드켄싱턴의 첫 번째 럭셔리 리조트인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는 2026년

    2024.08.30 14:27
  • 르크루제, 복숭아빛 냄비 신제품 출시

    프랑스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는 다음달 1일 복숭아빛의 ‘페슈(Pêche) 컬러’ 신제품(사진)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시그니처 원형냄비와 고메밥솥 등 무쇠주물 제품 2종과 스톤웨어 머그 제품 1종으로, 프랑스어로 복숭아를 뜻하는 '페슈'에서 착안했다. 페슈 컬러는 미국의 색채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선정하기도 한 피치 색상이다.시그니처 원형냄비와 고메밥솥 페슈 컬러 신제품은 은은한 복숭아빛이 그라데이션으로 자리하고 있어 고급스러운 무드의 샴페인 골드 놉(뚜껑 손잡이)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스튜, 리조또와 같은 양식 및 찌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시그니처 원형냄비는 지름 18cm 와 22cm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고메밥솥은 2.0L와 2.8L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고메밥솥은 일반 냄비보다 바닥이 깊고 열 순환 효율이 높아 가을 제철 재료를 활용한 솥밥을 요리하기 좋으며, 논스틱 표면처리로 흠집이나 긁힘에 강하고 세척과 관리가 용이하다.르크루제 시그니처 원형냄비와 고메밥솥 페슈 컬러 신제품은 전국 백화점 르크루제 매장 20곳 한정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U머그는 르크루제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한다.르크루제 관계자는 “어떤 색감의 요리와도 잘 어우러지는 활용도가 높은 컬러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8.29 16:38
  • "MZ세대 명품거리는 청담동보단 이곳"…'무신사 매장' 낸다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는 30일 서울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이번 한남동 매장은 서울 홍대, 강남, 성수, 명동에 이은 다섯 번째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이며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전체 건물을 통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스토어로 쓴다.앞서 최고의 패션 상권에 매장을 내왔던 무신사 스탠다드는 다섯 번째 매장으로 한남동을 택한 데 대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겐 청담동보단 한남동이 패션거리이자 명품거리”라면서 “한남동이 요즘 패션시장에서 떠오르는 쇼핑 명소”라고 소개했다.  실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지하철6호선 한강진역부터 이태원역까지 이어지는 약1㎞ 거리에는 수많은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부터 편집숍이 즐비하다. 해외 브랜드 중에서는 꼼데가르송, 디젤, 구찌, 르메르, 헌터, 띠어리 등이 한남동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중이다. 어나더오피스, 포터리, 글로니, 락피쉬웨더웨어 등 팬덤이 두터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다수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한남동의 의류 소매점포 수는 247개로 2022년 1분기보다 21.1% 증가했다.무신사 스탠다드는 한남동에 오픈하는 몇 안되는 SPA(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 중 하나다. H&M그룹 코스(COS)를 제외하면 국내 SPA 브랜드로는 최초.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2012년 유니클로가 도쿄 최대 명품 거리로 꼽히는 긴자거리 중심에 약 1500평 규모의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점에 착안했다”며 “브랜드 경쟁력 측면에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2024.08.29 15:02
  • '마지막 향토백화점' 대구百, 경영난에 본점·아울렛·물류센터 공개매각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구백화점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본점과 아웃렛(아울렛), 물류센터 공개 매각한다.대구백화점은 29일 KPMG삼정회계법인 명의로 현재 보유 중인 3개 자산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매각 대상은 2021년 7월 폐점한 대구 중구 동성로 본점과 현대백화점에 임대 중인 동구 신천동 대백아울렛, 동구 신서동 물류센터 3곳이다.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는 매각은 다음달 12일 매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대구백화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향토백화점이다. 2010년 이랜드그룹에 매각된 동아백화점과 함께 대구 유통업계를 양분했던 대구백화점은 2003년 롯데백화점, 2011년 현대백화점, 2016년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이 대구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2016년부터 8년 연속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올해 상반기에도 연결 기준 영업 손실 61억7000만 원, 금융 비용을 포함한 반기 순손실 133억 2400만원을 기록했다. 1년 만에 영업손실이 14%, 반기 순손실은 약 20% 증가했다.이번 자산 매각에 나선 것도 잇단 실적 악화에 따른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2년에도 대구백화점은 동성로 본점을 JHB홀딩스에 212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잔금 미지급 등의 문제로 무산돼 자금난을 겪어왔다.또 2017년 4월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열었지만 17개월 만인 2018년 8월 영업을 종료하고 현대시티아울렛에 임대를 주는 등 어려움이 지속됐다. 지난 7월에는 23년간 장기보유 중이던 현대홈쇼핑 주식 38만2600주를 178억원에 전량 매각하기도 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8.29 09:50
  • 빵·과자 값 내리나…해태제과, 비스킷 가격 6.7% 인하

    해태제과는 다음달 9일부터 계란과자, 칼로리바란스, 사루비아 등 비스킷 3종 가격을 평균 6.7% 내린다고 29일 밝혔다. 해태제과를 시작으로 다른 제과·제빵업체도 제품 가격을 내릴지 주목된다.해태제과의 인하 방침에 따라 제품별로 계란과자(45g) 소비자 가격은 1200원에서 1100원으로 인하되고 사루비아 통참깨(60g)는 1500원에서 1400원이 된다. 칼로리바란스 치즈(76g)는 2000원에서 1900원이 된다.이번 가격 인하 품목은 해태제과 제품 중 밀가루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인하 가격은 유통채널별 재고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적용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원부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원가 부담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해태제과는 작년 7월 아이비 오리지널 가격을 10% 내리기도 했다.최근 국제 밀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밀 선물가격은 t당 200달러(약 27만원)였다. 미국, 러시아 등에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에서 밀 수확이 진행되면서 전월과 비교해 9% 하락했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연장 거부 등으로 밀 가격이 크게 올랐던 작년 7월과 비교하면 19.5% 떨어졌다.지난 3∼4월에는 국제 밀 가격 하락에 따라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분이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해태제과가 과자 가격을 인하하면서 밀가루를 주원료로 쓰는 제품 가격도 내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작년에는 정부 가격 인하 권고에 따라 해태제과, 롯데웰푸드 등 제과업체가 가격을 내렸고 SPC와 뚜레쥬르도 빵값을 인하했다. 농심, 삼양식품,

    2024.08.29 09:23
  • 김영란법 '30만원'까지 괜찮다고?…소고기·과일 선물세트 '불티'

    경기도 소재 한 회사의 영업담당 임원으로 재직 중인 김모 이사(51)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질 좋은 소고기나 과일 세트 등 선물을 대량으로 준비했다. 평소 일하며 관계 맺거나 도움을 받았던 거래처에 감사 표시를 하기 위해서다. 추석 명절 동안엔 한시적으로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상 선물 가격 범위가 30만원까지로 늘어나는 만큼 대부분 20만~30만원대 상품으로 골랐다. 김 씨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선물을 공들여 준비하려면 15만원으론 아쉬울 때가 많다”며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되는 거래처는 특히 선물 가액이 인상되는 명절을 활용해 선물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명절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상한이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사업자 회원 전용 매장에서 관련 추석선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28일 SSG닷컴에 따르면 자사 사업자 회원 전용 매장인 비즈전문관의 지난 24~26일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7배가량 늘었다. 전주 대비 가장 매출이 많이 오른 품목은 호주산 LA갈비세트,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 청도골드곶감 선물세트, 농협 VIP 한우 선물세트 순이었다.평균 선물 가액은 10만원대 초반부터 20만원대 후반까지 형성됐다. 가장 단가가 높은 상품은 42만8000원짜리 꽃등심·안심·채끝·특수부위로 구성한 투뿔 등급 횡성한우 VVIP 선물세트다.추석을 앞두고 비즈전문관 매출이 급증한 것은 수백만~수천만원 규모의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한 사업자 회원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선물가액 범위가 늘어나자마자 거래처 선물용으로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한 사업자 회원이 급증했다.부정청

    2024.08.28 22:00
  • "배달비 아까워"…배민 이용자 10명 중 7명, 무료 배달 찾는다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명 중 7명이 애플리케이션(앱) 검색 필터를 통해 '배달팁 무료' 가게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8일 배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공개했다. 연 2회 발행되는 배민트렌드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배민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 10명 중 7명 꼴로 앱 검색 필터에서 ‘배달팁 무료 가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지난 4월부터 알뜰배달(여러 건 묶음배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5월 말에는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선보였으며 9월부터 배민클럽을 유료화할 계획이다.배달 주문과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 동일하다고 표시하는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를 사용하는 가게 수는 7월 기준 지난 1월보다 4배 늘었다.배민 입점 업주의 80%는 배달과 포장 주문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배달과 포장을 함께 제공하는 가게 주문은 배달만 제공하는 가게보다 주문 수가 2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지난달부터 포장 주문 중개 이용료도 유료화하기 시작했다.소비자 메뉴 취향을 보면 응답자의 85%는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할 때도 메뉴 옵션을 활용해 음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3%는 요즘 인기 있는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배민 앱에서 검색한다고 답했다. 건강을 고려해 열량이나 나트륨을 줄인 음식도 주문 수가 1년 전보다 2∼3배 늘었다.배민 관계자는 "유행을 따르면서도 음식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려는 고객들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

    2024.08.28 10:10
  • "최대 70% 할인"…올영세일, 할인 들어가는 품목은

    CJ올리브영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00여개 브랜드 상품 1만4000여종을 70%까지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올영세일은 연간 4번 열리는 정기 할인행사다. 이번 올영세일엔 5000종에 육박하는 색조 화장품을 할인한다. 하이라이터, 파우더 등 베이스부터 립펜슬, 컬러립오일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까지 마련했다.올영세일은 전체 참여 브랜드 가운데 80% 이상이 K뷰티 중기 브랜드로 꾸려진다. 지난 6월 진행한 올영세일에서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 안에 든 상품들 모두가 중소업체 브랜드였다.이번 행사에선 온라인 전용 행사였던 ‘오늘의 브랜드’를 오프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의 브랜드는 매일 특정 브랜드를 선별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참여 브랜드도 기존 7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시즌별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제안하는 ‘신상 특가’도 확대 운영한다. 100개에 육박하는 브랜드가 참여한다.매장 방문이 어렵거나 온라인 쇼핑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운영하는 ‘오늘드림 픽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온라인몰에서 쇼핑 후 원하는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전세계 150여개국에 K뷰티 상품을 수출하는 올리브영 역직구몰 ‘글로벌몰’도 같은 기간 ‘빅뱅세일’을 진행한다. 빅뱅세일에선 SKIN1004, 토리든, 클리오, 라운드랩, 조선미녀, VT 등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 상품 1만100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가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커진 규모의 올영세일을 마련했다”며 “할인뿐 아니라 K뷰티 최신 트렌

    2024.08.28 09:56
  • 한 달 만에 150만잔 팔린 스타벅스 음료, 9월까지 연장 판매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개점 25주년을 기념해 출시했던 글로벌 인기 음료 '프렌치 바닐라 라떼'(사진)를 다음달 말까지 연장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지난 7월 신규 프로모션을 통해 '프렌치 바닐라 라떼',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 '제주 팔삭 자몽 허니 블렌디드'를 비롯해 '런던 포그 티 라떼', '올레아토 골든폼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with 헤이즐넛'까지 총 5종의 음료를 출시한 바 있다.미국, 일본 등 글로벌 스타벅스 인기 음료와 국내 여름 베스트셀러 음료를 재해석해 선보인 이번 음료들은 해외에서 먼저 맛을 본 고객들의 입소문과 국내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출시한 음료 대부분 100만잔을 돌파했다.특히 미국에서 출시했던 음료를 국내 버전으로 재해석한 프렌치 바닐라 라떼는 150만잔 판매량을 기록하며 프로모션 기간 음료 판매 1위를 차지했다.연령대별로 프렌치 바닐라 라떼를 구매한 고객의 약 51%는 20대와 30대였다. 진한 커피와 달콤한 풍미를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 회원 대상 음료 만족도 평가에서도 가장 많은 응답 수를 기록했다.스타벅스는 프렌치 바닐라 라떼를 두고 고객들의 상시 판매 요청이 이어지자 이례적으로 판매 기간을 9월까지 연장하면서 상시 판매 음료로 전환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고객의 의견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음료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8.28 09:47
  • "동남아보다 심하네요"…요즘 2030 여성들 찾는 '품절템'

    최근 동남아시아 못지 않은 고온다습한 날씨와 스콜성 폭우가 반복되면서 화장품 시장에선 ‘모공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최근 국내 날씨는 태국 방콕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다. 지난달 태국 기상청에 따르면 7월24~28일 방콕 일평균 기온은 29.3도였는데 같은 기간 제주(29.9도)와 대구(29.6도)가 더 높았다. 평균 습도도 방콕이 72%, 국내 평균은 81% 수준이었다.이 같은 날씨에선 피지와 땀 분비가 많아 모공이 막히기 쉽다. 끈적이는 피부 탓에 수정 화장도 어렵고 화장품을 덧바르면서 모공을 막아 모공 확장 현상도 심해진다. 한 번 커진 모공은 미세먼지와 노폐물이 잘 침투해 피부 손상이 심해지는 등 노화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뷰티 업계가 최근 수요가 부쩍 늘어난 모공 관리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는 이유다. 1초에 1병씩 팔리는 모공 세럼27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의 모공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7% 폭증했다. 대표적 인기 제품이 저자극 모공 솔루션 ‘닥터지 바쿠치올 포어젯2종’이다. 닥터지는 인기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모공을 관리하는 크림과 세럼으로 제품을 구성했다. 이 제품이 모공 축소와 피지 조절에 효과적이란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당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진행된 쇼케이스 라이브 방송에서 4분 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닥터지 바쿠치올 포어젯 세럼'은 방송 도중 1초에 한 병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프라이머와 베이스, 선크림 기능을 동시에 갖춰 모공을 가려주는 ‘닥터지 포어 블러 업 선’, 클렌징 밤, 오일, 밀크 제품의 장점을 담은 ‘그린 딥

    2024.08.27 21:00
  • 쉐라톤 나트랑 호텔, 추석 맞아 다양한 한식 프로모션

    쉐라톤나트랑호텔앤스파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호텔 내 레스토랑의 다채로운 한식 프로모션과 2024 월병(문케이크) 컬렉션의 사전예약을 20%까지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선보인다.27일 쉐라톤나트랑 호텔에 따르면 추석기간 스페셜 씨푸드 뷔페를 선보이며 한국 특산물이 가득한 다양한 K푸드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푸드 식도락은 9월 13일부터 9월 22일까지 쉐라톤 나트랑 호텔 내 레스토랑 피스트에서 즐길 수 있다.앤모어바이쉐라톤에서도 정통 한식 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다. 돼지고기 김치찌개, 보쌈, 불고기, 매콤 닭갈비, 비빔밥, 나트랑 현지 해산물로 맛을 낸 된장국에 6가지 반찬을 곁들인 푸짐한 점심 한상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인 총괄 쉐프가 선보이는 진짜 한국의 맛을 쉐라톤 나트랑 호텔에서 맛볼 수 있다.앨티튜드 루프탑바에서는 가을에 어울리는 버거와 맥주 콤보 세트를 선보인다. 육즙이 풍부한 수제 페티와 토마토, 베이컨, 새송이 버섯, 치즈 등 신선한 채소와 특제 소스로 풍미를 듬뿍 담았다. 버거와 시원한 맥주의 완벽한 페어링을 나트랑 베이의 멋진 전망과 함께 즐길 수 있다.쉐라톤나트랑 호텔의 월병 컬렉션도 주목할 만하다. 나트랑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션 웨이브' 패키지에는 각각 다른 네 가지의 맛으로 구성된 월병이 담겨 있다.쉐라톤나트랑 호텔 관계자는 ‘’최고급 재료와 핸드메이드로 만든 클래식하지만 현대적인 맛의 달콤한 조화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쉐라톤나트랑호텔앤스파는 나트랑 최초의 월드 체인호텔 중 하나다. 280개의 오션뷰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춘 5

    2024.08.27 17:18
  • 삼양 불닭소스, 국내 핫소스 1위…점유율 36%

    삼양식품 불닭소스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대한민국 판매 1위 핫소스 브랜드에 올랐다고 삼양라운드스퀘어가 27일 밝혔다.유로모니터와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 규모는 355억원에 이른다. 이 중 불닭소스는 2023년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에서 3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고추로 만든 매운 양념 소스 및 조미료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고추장, 고춧가루, 후레이크 등은 제외했다.불닭소스는 2017년 한정판으로 출시해 2018년 오리지널맛이 제품화가 됐다. 이후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불닭스리라차, 불닭마요, 불닭치폴레마요 등을 출시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소스 및 조미 소재 매출액은 2021년 213억원에서 지난해 381억원으로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삼양식품 소스류는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매출 비중은 58%다.이마트 키친델리 불닭시리즈, SPC삼립 피자매장 불닭치즈포테이토피자, 존쿡 델리미트 불닭 킬바사 등 불닭소스를 사용한 외식 메뉴나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소스 시장을 공략해 외연 확장은 물론 '매운맛'을 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8.27 10:59
  • 2040 여성들 꽂혔다더니…샤넬, 제니 앞세워 '승부수'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최근 스위스의 한 시계업체 지분을 인수했다. 직원 59명에 연매출 7000억원 규모의 작은 시계업체다. 회사가 설립된 게 20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 신생 시계 회사에 샤넬이 투자를 결심한 배경에 명품업계 이목이 쏠렸다. 작은 시계업체 인수한 샤넬의 '속내'는26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이 지분을 인수한 이 업체는 스위스 고가 오토매틱 시계 브랜드 ‘막시밀리앙 뷰세와 친구들(MB&F)’다. 국내에선 생소한 브랜드지만 현지에선 롤렉스나 오메가 부럽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압도적 기능 덕분이다. 장난감 로봇을 연상시키거나 비행물체를 닮은 시계나 해파리, 개구리 등 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등으로 시계 마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가격은 상당히 고가다. 일부 고급형 모델의 경우 최소 1억원에서 3억원을 넘나드는 가격이지만 대기 기간이 10년 가까이 되는 제품도 있다. 일본산 무브먼트를 탑재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라인도 3000프랑(약 420만원) 수준이다.2005년에 설립된 MB&F는 지난해 약 4540만프랑(약 7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샤넬이 지분을 25% 확보하면서 MB&F 창립자인 뷰세가 지분 60%를, 연구개발(R&D) 및 생산 책임자인 세르주 크리크노프가 15%를 소유하게 됐다. 샤넬 워치 앤 파인주얼리 부문 프레데릭 그랑지에 사장은 "독립성, 창의성, 우수성이라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는 MB&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했다.언뜻 보면 이례적 행보 같지만 샤넬이 시계 생산에 관심을 보여온 점은 업계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샤넬은 앞서 2011년 로맹 고티에, 2018년에는 F.P. 주른의 일부 지분을 매입

    2024.08.26 21:00
  • "광복절에 日 가는 후배 한 마디 했더니…제가 유난인가요?"

    “광복절에 일본 여행 간다는 직장 후배에게 ‘그날은 여행 가기에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한마디 했더니, 도리어 저를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몰아가더라고요.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진 건가요?”직장인 고모씨(41)는 최근 일본 여행을 간다는 직장 후배에게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가 민망한 상황에 처했다. 광복절인 15일 훗카이도로 여행을 떠난다는 후배에게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가 특히 컸던 곳인데 굳이 그 곳을 가야하냐는 말을 건냈다가 “유난이다”라며 면박을 당했기 때문이다. 고씨는 “후배가 ‘단지 광복절을 끼고 여름 휴가를 쓰면서 시원한 관광지를 찾다보니 훗카이도를 택한 것 뿐인데 왜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냐’며 일침을 놓는데 할 말이 없었다”며 “요즘 아무리 일본 여행을 많이 간다지만 광복절 만은 피해야 한다고 여겼는데 다들 생각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진·태풍·광복절에도 日 갔다…'역대급 출국'8월15일 광복절은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나라와 주권을 되찾은 날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과거사에 큰 관심이 없어도 이날만큼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근 몇 년 사이 해마다 광복절이 다가오면 “광복절에 일본 여행을 가는 게 적절한 행동이냐”를 두고 사회 곳곳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진다. 특히 올해처럼 목요일이 광복절이라 하루 연차를 쓰면 나흘을 쓸 수 있는 황금연휴엔, 일본 여행 인파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면서 이 논란이 더 뜨거워졌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

    2024.08.25 13:16
  • 현대그린푸드 "해외 인기 맛집 메뉴 구내식당서 맛보세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해외 유명 맛집 메뉴를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미국 핫도그 브랜드 '더트도그'의 대표메뉴인 '엘로떼도그&더트 프라이'와 일본 계란말이 전문점 '마루타케'의 계란말이 샌드위치 '타마고산도' 등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8.25 11:42
  • 와인나라, 스테디셀러 와인 모은 ‘추석 선물세트’ 출시

    와인 소매점 와인나라에서 추석을 앞두고 스테디셀러 와인을 모은 ‘추석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와인나라를 운영하는 아영FBC는 이번 와인 선물세트엔 와인나라에서 구매 수요가 많은 7종 세트(와인 2종)와 5개의 단품 와인이 포함됐다고 23일 밝혔다.미국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의 프리미엄 와인세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와인 명가 안티노리 세트, 미국 와인의 대명사 캔달잭슨 세트 등이 담겼다.주목할 만한 세트로 미국 프리미엄 와인 그룹 텔라토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함께 만든 ‘잭 니클라우스 프라이빗 리저브’가 있다. 카베르네 소비뇽 100%로 구성된 잭 니클라우스 프리이빗 리저브는 균형감있는 맛으로 사랑받는 와인이다.현 컬트와인 뤠암 셀라의 수석 와인메이커가 만든 티터 토터 샤르도네로 구성된 ‘프리미엄 나파밸리 세트도’고 눈길을 끈다. 티터 토터 샤르도네는 과실 풍미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와인평론가 젭 던넉으로부터 92점을 받은 바 있다. 가격은 20만원대다.4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도 눈여겨 볼 만하다. 블라블라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로 구성된 보르도 세트가 있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스테디셀러 ‘샤또 보네’의 포도밭에서 탄생한 와인으로 유명하다. 지친 하루의 끝에 친구와 이야기 나누듯 부담 없이 즐긴다는 의미에서 ‘블라블라’라는 이름이 붙었다.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와인을 만드는 ‘클래이 크릭 빈야드 피노누아’와 ‘펫저 샤르도네’ 친환경 와인 세트도 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8.23 16:58
  • 2만5000원짜리 8만원에 팔린다…중고거래서 난리 난 간식

    서울 강남구에 사는 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경기 고양, 인천 등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녔다. 폭염와 폭우가 반복되는 날씨에도 김씨가 먼 곳까지 ‘원정’을 다니는 것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하기 위해서다.일부 지역에선 오전부터 줄을 서지 않으면 제품이 동이 난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오픈런을 하기도 했다. 김 씨는 “유튜브 쇼츠를 보고 맛이 궁금해서 사먹기 시작한 게 이젠 각종 두바이 초콜릿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원정과 오픈런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최근 SNS를 통해 인기 디저트로 떠오른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뜨겁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초콜릿 관련 디저트를 출시하면 ”매출이 최소 두 배는 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두바이 초콜릿은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가 들어가 고소한 맛에 바삭한 식감을 가진 게 특징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의 한 디저트 업체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현지에서 온라인 주문만 가능하다. 가격이 개당 65디르함(약 2만4000원)으로 싸지 않지만 현지인도 구매가 어려울 정도다.이 비싼 디저트가 세계적 인기를 끌게 된 것은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이 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이 확산한 영향이 크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한국도 ‘두바이 초콜릿 열풍’의 중심에 서게 됐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다 보니 직접 두바이 초콜릿을 만드는 유튜브 영상도 대거 등장했다.편의점 백화점 카페할 것 없이 두바이 초콜릿 관

    2024.08.23 13:51
  • 티몬, 조직개편 들어가…독립경영 위해 재무조직 신설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여파로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티몬이 고강도 조직 구조개선에 들어간다.23일 티몬에 따르면 류광진 대표 중심의 업무지휘 체계를 확립하고 독립경영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자금관리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서 ‘재무·자금 조직’을 구축했다. 또 고객들의 구매를 지원하는 '결제 조직'과 준법경영을 위한 ‘법무 조직’ 등으로 업무지휘 체계를 확립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했다.전 쇼핑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상품본부’를 신설해 영업조직을 재구성하고 큐레이션 역량도 높인다. 특히 류광진 대표가 상품본부를 직접 지휘해 플랫폼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에스크로기반의 새로운 정산시스템도 가능한 빠르게 도입해 서비스 정상화에 주력한다. 티몬은 신규 정산 시스템 도입 시 자금 안정성이 높아지고 상품 발송 후 3일 안에 대금 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티몬은 2022년 큐텐에 인수된 뒤 큐텐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에 재무 기능을 떼어준 채 기형적으로 운영돼왔다. 이는 이번 사태를 초래한 한 핵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재무·자금 조직의 복원은 독립 경영의 상징적인 조처로 받아들여진다.류광진 티몬 대표는 “투자유치와 자본확충 등 정상화를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추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이를 위한 시작으로 조직과 인사를 합리적으로 쇄신해 경영 투명성을 확립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과 더불어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티몬은 지난달 29일 관계사인 위메프와 함께 법원에 회생 절차

    2024.08.23 10:36
  • 410만켤레 팔린 양말 뭐길래…중국·동남아 바이어 몰렸다

    요가복 브랜드로 유명한 젝시믹스가 효성티앤씨와 함께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 '프리뷰인서울(PIS) 2024'에 참가했다.젝시믹스 운영사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젝시믹스는 효성티앤씨 부스 내 단독 공간에서 러닝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협업제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오는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섬유전시회인 'PIS 2024'에는 576개사가 참가하고 1만3000여명이 참관했다. 특히 애슬레저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대만 몽골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이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젝시믹스는 운동에 최적화된 탄탄한 착용감이 강점인 크레오라 액티핏을 적용한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로고 밴딩 쇼츠 4부'를 비롯해 자외선 차단과 흡한속건 기능을 지닌 아스킨 소재의 'RX 스피드업 메쉬 숏슬리브'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소취 기능이 있는 크레오라 프레시가 적용된 '프레시 드라이 크루삭스' 등 삭스 4종도 전시됐다. 땀 냄새 등의 악취를 줄여주는 크레오라 프레시가 적용된 삭스 제품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현재 젝시믹스 전체 삭스제품은 누적 410만켤레 이상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전시회 첫 날부터 많은 해외 참관객들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젝시믹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8.22 15:24
  • 중동서 잘나간다더니…미국서 불티난 韓 슈퍼마켓 'K디저트'

    SPC삼립은 삼립호빵, 약과 등을 앞세워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22일 밝혔다.삼립호빵은 세계 25개국에 수출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에서 삼립호빵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생크림빵도 미국에서 지난 6월 출시 한 달 만에 약 20만 개가 팔렸다.미국 최대 아시안마트인 'H 마트'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립은 약과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 대형 멀티숍인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서 '삼립약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찜케이크는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중동에서 인기를 끌며 올 상반기 수출량이 급증해 신규 라인을 증설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삼립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랑받는 삼립호빵, 생크림빵 등이 K-디저트 대표주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 해외 매출이 작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8.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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