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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빈 기자
    이수빈 기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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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스포크가 말했다 "소고기 해동하고, 세제 떨어졌으니 구입하세요”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가 한 번 더 진화했다. 가전끼리 연동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사용하는 게 가능해졌고, 프리미엄 라인이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17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2022년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공개했다. 행사 주제는 '비욘드 비스포크'였다. 가전 기능과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데서 나아가 사용경험까지 차별화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알아서 다 해주는 가전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기반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통해 가전을 사용하면서 불편하거나 어려웠던 일을 도와주는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 비스포크 가전을 모두 연결시킨 뒤 쿠킹·에어 케어·펫 케어·클로딩 케어·에너지·홈 케어 등 6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날 양혜순 삼성전자 부사장은 "소비자가 고민할 필요 없이 기기가 다 알아서 해준다"고 설명했다.  가령 냉장고에 소고기 안심을 얼려놨다면 센서가 이를 인식해 앱으로 보내고, 앱에서 스테이크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이어 고기 양에 따라 해동 시간을 알려주고, 순서에 맞춰 음성으로 레시피가 안내된다. 팬에 고기를 구울 때는 인덕션이 온도를 감지해 적당한 온도가 됐을때 고기를 올리라고 알려준다. 올해 새로 도입한 '쿡 센서'로 고기 속 온도를 측정해 굽기를 가늠할 수 있다. 조리가 끝나면 메뉴에 맞춰 식기세척기에서 세척 코스를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라이프 홈은 이밖에도 세제와 섬유유연제 사용량을 계산해 구매시기를 알려주고, 가전 전기사용료를 계

    2022.02.17 14:57
  • LG전자 "와인 구독하면 냉장고 파격 할인"

    가전업계에 구독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가전제품을 할인해주거나, 정기적으로 소모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1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신개념 와인 구독 서비스를 이르면 다음달 선보일 계획이다.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의 와인을 구입하기로 약정하면 LG 디오스 와인셀러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할인폭은 와인 구매금액에 따라 달라진다.서비스를 신청한 뒤 스마트폰을 통해 와인의 종류와 재고를 확인해 예약하고, 편의점 등 제휴 매장에서 픽업하면 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와인셀러에 보관하고 있는 와인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로 내놓을 계획이다.LG전자는 가전 구독 서비스 ‘케어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정수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맥주 제조기 등 11종이다. 맥주 제조기로 술을 만들 때 필요한 캡슐형 맥주 원료, 식물 재배기로 기를 수 있는 씨앗 등을 케어솔루션을 통해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식품 구독 플랫폼인 ‘큐커 식품관’을 열었다. 비스포크 큐커 사용자들이 여러 식품회사 제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다.삼성전자는 매달 제휴 식품사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삼성카드로 구입하면 큐커를 할인해주는 ‘마이 큐커 플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식품 구독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 멤버십’에 가입한 뒤 큐커 식품관에서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월 최대 1만5000원 캐시백 등의 혜택도 준다.이수빈 기자

    2022.02.16 16:58
  • "OLED 핵심 기술 소개해요"…삼성디스플레이, 3100만뷰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조회수 31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6일 발표했다.삼성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인 ‘다이아몬드 픽셀’과 ‘에코스퀘어 OLED(Eco²OLED™)’를 알리는 이 영상은 게시 한 달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700만 회, 웨이보 1400만 회를 기록했다.이수빈 기자

    2022.02.16 16:57
  • SK하이닉스, 향후 10년 키워드는 '인사이드 아메리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사진)은 새해 신년사에서 “앞으로 10년의 경영 환경은 과거와는 상상 이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알고 있던 경쟁 법칙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혼자 잘하는 것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가 성장 키워드로 ‘협력’을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SK스퀘어, SK텔레콤과 함께 SK ICT 3사 연합을 구성한 데 이어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한 배경이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공조를 위해 올해부터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 올해 신설된 미주 사업 조직은 최고경영자(CEO)인 이석희 사장이 조직장을 겸임할 정도로 힘을 싣고 있다. 이 조직을 주축으로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국 서부에 연구개발(R&D)센터를 신설해 연구실의 불이 꺼지지 않는 ‘글로벌 R&D 24시 체제’를 완성하겠다는 게 SK하이닉스의 구상이다.SK하이닉스가 미국을 눈여겨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전자·반도체 시장이면서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CT 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확실한 기반을 마련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과 제품이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에 없던 제품과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국내에서는 미래를 위한 대단위 투자를 진행한다. SK하이닉스

    2022.02.16 15:17
  • "극강 기술력"…차세대 반도체 속속 출시

    SK하이닉스엔 ‘최초’ 타이틀이 붙은 첨단 제품이 수두룩하다. D램은 물론 상대적으로 늦게 시장에 진입한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이 시장의 중평이다.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HBM3 D램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HBM(고대역메모리)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다른 메모리보다 성능이 월등히 높아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등 대규모 연산과 정보 저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에 탑재된다.지난해 12월에는 D램 단일 칩으로는 업계 최대 용량인 24Gb(기가비트) DDR5 제품의 샘플을 내놨다. 2020년 10월 업계 최초로 DDR5 D램을 출시한 데 이어 1년2개월 만에 선보인 최대 용량 제품이다. 이를 통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DDR5 분야 기술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4Gb DDR5(사진)에는 최첨단 노광장비인 EUV(극자외선) 공정을 도입한 10나노 4세대(1a) 기술을 적용하면서 생산 효율도 대폭 개선했다.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R&D)에 속도가 붙은 것은 SK그룹에 편입된 뒤부터다. 특히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던 낸드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2012년 이탈리아의 아이디어 플래시를 인수해 유럽 기술센터로 전환한 것이 시작이다. 같은 해 미국 컨트롤러 업체 LAMD를 인수하고 분당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센터를 설립하는 등 재빠르게 사업 기반을 다졌다. 2014년에는 미국의 바이올린메모리로부터 PCIe(PCI익스프레스) 카드 사업 부문을, 벨라루스의 소프텍 벨라루스로부터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했다.공격적인 투자는 결실로 이어졌다. 2020년 12월 업계 최고층인 176단 512Gb TLC(트리

    2022.02.16 15:16
  • 삼성디스플레이 기술 홍보영상, 유튜브 조회수 1700만 돌파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조회수 3100만회를 돌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인 ‘다이아몬드 픽셀’과 ‘에코스퀘어 OLED(Eco²OLED™)’를 알리는 영상은 게시 한 달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700만회, 웨이보 1400만회를 각각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픽셀은 녹색 소자를 늘리고 45도 대각선 방향으로 화소를 배열하는 방식이다. 에코스퀘어 OLED는 편광판을 없애 광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낮출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외 업체의 특허 침해에 맞서기 위해 OLED 고유 기술을 브랜드로 만들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 2021년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침해에 대한) 지적재산권 인정·보상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2022.02.16 15:10
  • 와인 정기구독하면 와인셀러 할인…LG전자, 신개념 '와인 구독 서비스' 출시

    가전업계에서 구독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가전제품을 할인해주거나, 정기적으로 소모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16일 LG전자 및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신개념 와인 구독 서비스를 이르면 내달 선보일 계획이다.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의 와인을 구입하기로 약정하면  LG 디오스 와인셀러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할인폭은 구매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서비스를 신청한 뒤 스마트폰을 통해 와인의 종류와 재고를 확인해 예약하고, 편의점 등 제휴 매장에서 픽업하면 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와인셀러에 보관하고 있는 와인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로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데 주목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회사 관계자는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와인셀러도 과거와 달리 대용량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와인을 사는 소비자를 겨냥해 집 근처 매장에서 와인을 픽업할 수 있도록 구독 서비스를 꾸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국내 가전 제조사 중 와인셀러 종류를 가장 많이 갖췄다. 8병 미니 모델부터 43병, 71병, 85병, 89병 모델까지 출시했다.  LG전자는 가전 구독 서비스 ‘케어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정수기, 얼음정수기냉장고, 맥주제조기 등 11종이다. 케어솔루션을 통해 맥주제조기로 술을 만들 때 필요한 캡슐형 맥주원료, 식물재배기로 기를 수 있는 씨앗 등을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2022.02.16 14:59
  • LG의 AI 인간, 뉴욕 패션위크 '화려한 데뷔'

    14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패션쇼 ‘뉴욕 패션 위크’. 메인 스테이지인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K패션 브랜드 ‘그리디어스 바이 틸다’가 선보인 2022 가을·겨울(FW) 컬렉션의 주인공은 디자이너도, 모델도 아닌 인공지능(AI) 기반 아티스트였다. 이름은 틸다(Tilda). 이날 모델들이 입고 나온 200여 벌의 의상은 틸다가 창작한 3000여 장의 패턴과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해 주목을 끌었다.틸다는 LG AI연구원이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으로 구현한 첫 AI 기반 인간이다. 지금까지 나온 가상 인간들과 달리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한다.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도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5월 디자이너와 협업 가능한 창조적 초거대 AI를 개발한다고 밝혔고, 이번 뉴욕 패션 위크에서 틸다를 공개했다.틸다는 그리디어스 쇼에서 그리디어스 대표인 박윤희 디자이너와 함께 ‘금성에서 핀 꽃’이란 주제로 디자인한 의상을 선보였다. 그리디어스는 비욘세, 패리스 힐튼 등 스타들이 즐겨 입어 유명해진 브랜드다.이번 협업은 ‘무엇을 그리고 싶니?’ ‘금성에 꽃이 핀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틸다가 사람처럼 다각도로 생각하며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하면, 이에 영감을 받은 박 디자이너가 디테일을 더해 의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틸다가 창작한 꽃 이미지를 패턴으로 활용하거나 틸다가 만든 물결무늬 등의 이미지를 디자인에 적용했다.박 디자이너는 “새로운 디자인과 영감을 찾기 위해 과거엔 몇 달 전부터 수십 명의 디자이너와 컬렉션을 준비해야 했는데, 이번에 틸다와 작

    2022.02.15 17:13
  • 삼성전자 주주총회, 내달 16일 열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시했다.이번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안건이 통과되면 김한조 전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임된다. 사외이사 후보는 한화진 한림대 글로벌융합대 객원교수와 김준성 싱가포르투자청 매니징디렉터다.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은 감사위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내이사로는 삼성전자의 경계현 사장, 노태문 사장, 박학규 사장, 이정배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주주들은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전자투표 제도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투표 기간은 3월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다.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정보를 등록한 뒤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누르면 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총회장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 안내를 공지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에서 온라인 중계 시청을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같다.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의결권도 행사하려면 전자투표와 중계 시청을 모두 신청해야 한다.이수빈 기자

    2022.02.15 17:13
  • 박윤희 손잡고 뉴욕패션위크 진출한 디자이너, AI 휴먼 '틸다'였네

    LG가 현지시간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세계 첫 초거대 AI(인공지능) 기반 아티스트 ‘틸다(Tilda)’를 공개했다. 틸다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EXAONE(엑사원)’으로 구현한 첫 번째 AI 휴먼이다. 지금까지 나온 가상 인간들과 달리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기존에 없는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LG는 ‘~(물결표)’의 기호 이름인 Tilde와 발음이 유사하면서도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 AI 휴먼의 이름을 ‘틸다(Tilda)’라고 지었다.LG AI연구원은 지난해 5월 디자이너와 협업이 가능한 ‘창조적 초거대 AI’ 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번 뉴욕 패션 위크에서 그 결과물을 공개한 셈이다. 틸다는 박윤희 디자이너와 손잡고 ‘금성에서 핀 꽃’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의상들을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였다.‘무엇을 그리고 싶니?’, ‘금성에 꽃이 핀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틸다가 사람처럼 다각도로 생각하며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이미지들을 창작한 뒤 이에 영감을 받은 박윤희 디자이너가 디테일을 더해 의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진행됐다.이렇게 탄생한 200여개의 의상들은 틸다가 ‘금성에 핀 꽃’이라는 주제로 창작한 3000장이 넘는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다.박윤희 디자이너는 “뉴욕 패션 위크와 같은 큰 무대에 서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며 “새로운 디자인과 영감을 찾기 위해서 몇 달 전부터 수십 명의 디자이너와 컬렉션을 준비해야 했는데, 이번에 틸다와 함께 작업하며 한 달 반 만에 모든 준비

    2022.02.15 10:00
  • MBTI처럼…LG 가전, 소비자 성향별로 관리한다

    LG전자가 소비자 생활 패턴과 취향을 분석해 성향별로 카테고리를 만든다. 이를 위해 성격 유형 테스트인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와 비슷한 고객 성향 분석 툴을 개발 중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를 사용경험 단위로 분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나이 성별 지역 등을 기준으로 구분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비자의 가치관이나 습관 등을 반영해 LG 업(UP) 가전의 기능을 개발하고, ‘씽큐앱’으로 기능도 추천해 줄 방침이다. 환경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는 저전력 모드를 권하는 식이다.LG UP 가전은 LG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가전 콘셉트다. 새로 나온 기능을 기존 가전에 업데이트하는 게 핵심이다.LG전자는 2020년 UP 가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가전을 마치 스마트폰처럼 업데이트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전사적으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초세분화)이 강조된 지난해엔 각 소비자에게 사용 경험을 최적화해 주는 개념이 더해지면서 UP 가전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었다. LG전자에서 UP 가전을 전담하는 인력만 200여 명에 달한다.LG전자는 UP 가전 구현을 위해 제품 설계부터 바꿨다. 세탁기 건조기 등 UP 가전 제품의 주요 부품을 모듈형으로 설계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더하기 위해 언제든 새로운 부품으로 바꿔 낄 수 있도록 했다.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는 것도 과제였다. LG전자는 2019년 40명 수준이었던 고객 자문단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100명 이상으로 증원했다. “밤에 냉장고를 열었을 때 조명이 너무 눈부시다” “가전제품 알림음이 다 똑같아서 어떤 기기가 끝난 건지 알기 어렵다” 등과 같은 의견이 여기서 나왔다.야간에

    2022.02.14 17:39
  • "LCD 공급과잉"…中 증설 중단, 삼성은 철수 앞당겨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액정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조절에 나섰다.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진 데다 LCD TV 수요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는 늘면서 전체 TV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13일 영국의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LC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2억5400만 대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업체들이 최근 생산량 조절에 나섰다”며 “지난해 3분기에 빚어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20~40%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증설을 추진했던 중국 업체들은 계획을 보류하고 있다. 업계 1위 중국의 BOE는 허베이성 우한에 10.5세대(원판 2940㎜×3370㎜) 공장을 짓기로 한 계획을 최근 잠정 중단했다. BOE가 계획한 올해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80만 대 줄었다. 업계 2위인 차이나스타도 8.5세대(원판 2200㎜×2500㎜)와 10.5세대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보류했다.국내 업체들은 단계별로 LCD 패널 사업 철수를 진행 중이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생산량은 1800만 대가량으로 지난해(2060만 대)보다 12%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 철수 시기를 앞당겼다. 연말까지 닫을 예정이던 충남 아산 8라인을 상반기 중 닫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LCD 패널 생산 물량도 600만 대에서 400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특히 TV용 LCD 패널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TV용 LCD 패널은 2019년 이후 매년 출하량이 줄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TV용 LCD 패널을 노트북, 태블릿 등 정보기술(IT) 제품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올해 OLED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품목이 42인치에서 83

    2022.02.13 18:00
  • '엔지니어 리스트' 관리하겠다는 정부

    정부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핵심 산업에 종사하는 민간 엔지니어들의 명단(리스트)을 작성해 관리하고, 출입국 정보까지 열람하기로 했다. 우수 인재의 해외 이직과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이지만 지나친 민간인 감시라는 비판이 나온다. 관련 업계도 사실상 기업 비밀을 공개하라는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국가 첨단 전략산업으로 분류된 산업에 종사하는 엔지니어의 출국 정보 등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철강, 로봇, 바이오 등 12개 업종, 69개 기술 분야 엔지니어가 대상이다. 한국인뿐 아니라 국내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엔지니어도 관리하기로 했다.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국가 첨단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포함시켰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더해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세웠다. 산업부의 핵심 인력 유출 방지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 이직 제한이 필요한 핵심 인력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직 및 출입국 상황을 들여다보기로 했다.정부의 기술 보호 전략도 기술 유출이 빈번히 일어나는 산업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 6월까지 적발된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 중 79%가 전기·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정보통신, 자동차 산업에서 발생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대기업 및 1차 협력 기업이 속해 있는 분야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1급 기술 인력이 정부의 우선 관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2022.02.13 17:26
  • LG, 협력사 핵심기술 보호 팔 걷었다

    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의 기술자료 임치(任置)를 204건 지원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기술자료 임치는 거래 관계에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합의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보관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개발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 안심하고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사가 기술자료를 임치할 때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400건 이상의 기술자료 임치를 도왔다. 지난해 LG전자의 지원을 받은 협력사 수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LG전자는 뉴스레터 등을 통해 기술자료 임치 제도를 협력사에 적극 알리고 있다. 또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자금 지원, 교육 지원, 인프라 개선 등 동반 성장 5대 추진 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2차 이하 협력사가 결제일 이전에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물품 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도 운영하며 건전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협력사 기술이 유출되면 원청업체도 피해를 입는다”며 “기술자료 임치 제도를 통해 협력사와의 장기적 신뢰를 구축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이수빈 기자

    2022.02.11 17:40
  • 삼성, 자회사 하만 통해…獨 AR 스타트업 품었다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사업 자회사인 하만을 통해 독일의 증강현실(AR) 기술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하만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차량 내부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콕핏’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하만이 독일 스타트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2017년 설립된 아포스테라는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동차 앞유리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AR기술로 정보를 띄우고 길 안내를 해주는 식이다. 앞으로 하만은 디지털 콕핏 제품에 아포스테라의 AR 기술을 적용해 전장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크리스티안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은 “아포스테라 AR 솔루션을 통해 차량 내 물리적인 환경과 AR을 끊임없이 연결해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더 풍부한 AR을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을 9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하만은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대란 속에서도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약 10배 늘어난 것으로, 인수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유럽과 북미 지역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잇따라 디지털 콕핏 수주를 따내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올해는 전장사업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하만의 주력 사업인 디지털 콕핏과 텔레매틱스(자동차용 무선통신),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늘어날수록 수혜가 예상된다.하만은 메르세데스벤츠 고급 전기차 모델 ‘EQS’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BMW가 지난해 출시한 고급 SUV 전기차 모

    2022.02.11 17:38
  • 위니아전자, 미국서 소주 슬러시 시연한 사연

    위니아전자가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와 국제 건축 전시회인 IBS 2022 에 참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두 전시회는 8~10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통합으로 열렸다.매년 전 세계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8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위니아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가전, 주방기기 등 위니아 브랜드의 주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시연행사와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소주 슬러시 시연행사였다. K-푸드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면서도 위니아 정온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니아전자는 이밖에도 김치와 고기를 접목한 김치 타코를 요리해 나눠주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국내서 선보인 와인셀러를 탑재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 신제품이 전시됐다. 김치냉장고 ‘딤채’의 초정밀 정온기술과 스마트 저진동 시스템이 적용된 냉장고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최적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프리미엄 와인셀러가 탑재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을 전시하면서 위니아전자는 와인 테이스팅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시회 참가업체의 신제품 중 혁신 제품만을 전시하는 ‘뉴 프로덕트 존(New Product Zone)’에도 위니아 정온 냉장고가 진열됐다.   안병덕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주방, 욕실, 건축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위니아 브랜드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WINIA 브랜드를 적극

    2022.02.10 10:07
  • 기술 격차 벌리고 신사업 공격 투자…국가대표 기업, 퍼스트무버 되다

    주요 산업에서 선두권을 유지해온 국가대표 기업들이 후발주자와의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고, 사업장을 대대적으로 증설하는 등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적인 지위를 수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사업 분야에서도 공격적으로 변화를 시도해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력으로 경쟁사 압도반도체, TV 등 주력 제품이 대부분 세계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올해 이들 사업을 더 강화하는 데 사업전략의 방점을 찍었다. 반도체 회로를 세밀하게 그릴 수 있는 EUV(극자외선) 공정을 D램에 선제 도입해 14나노 D램을 양산하는 등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출시도 앞두고 있다. 사업장도 대대적으로 증설 중이다.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경기 평택 3라인은 클린룸 규모만 축구장 25개 크기에 달한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도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조직을 파격적으로 개편해 시너지도 꾀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CE(TV·생활가전) 부문과 IM(모바일·네트워크) 부문을 통합한 DX(소비자 경험) 부문을 신설했다. 스마트폰과 가전·TV가 서로 연동되는 통합 솔루션을 내놓기 위해서다.SK도 주력 사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글로벌 시장에 투자한 총 투자금만 48조원에 달할 정도다. 이 중 배터리 분야에 19조원을 투자했고, 반도체에는 17조원을 쏟아부었다. 이를 통해 SK의 핵심 사업이 속속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1단계가 마무리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가 대표적이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은 최근 미국에 공장 3개를 더 짓겠다고 발표했다. 계획대로 공장을 모두 완공하

    2022.02.08 15:34
  • 수어 통역…'제품벽' 낮추는 LG전자

    LG전자는 6일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정수기 사용법 영상(사진)에 수어(手語) 통역을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국내 가전제품 설명 영상에 수어가 등장한 첫 사례다.회사 관계자는 “고령자와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인 ‘배리어 프리’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정수기 사용법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은 시각장애인 한혜경 씨다.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오브제컬렉션’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법을 쉽게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의 제품 사용 경험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전사 차원에서 ‘고객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맥이 닿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5월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했다. 자문단은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마련하고, LG전자가 개발 중인 제품의 접근성 관련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조언하고 있다. 수어 통역 영상 매뉴얼 등 장애인 접근성과 관련한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배경이다.LG전자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지난해 초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매뉴얼과 점자 스티커도 만들어 제공해 왔다. 스티커는 제품 조작 버튼이 있는 곳에 붙이면 된다. 대상 제품군은 워시타워, 스타일러, 정수기,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이며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이수빈 기자

    2022.02.06 16:54
  • 낸드 적층 대결 '魔의 200단' 넘긴다

    “낸드플래시 적층의 한계는 200단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전문가들이 2017년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개최한 기술 로드맵 세미나에서 내놓은 진단이다. 단수를 높일수록 불량률이 높아지고, 원가도 비싸져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 “1000단도 구현 가능”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5년 만에 이 한계를 뛰어넘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해 말 230단 이상의 V낸드를 출시한다. 200단이 넘는 낸드플래시 제품을 상용화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주요 기술을 모두 확보했고 수율(완성품 중 양품의 비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230단 이상 4차원(4D) 낸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00단의 한계를 넘어서게 한 일등공신은 TSV(실리콘 관통전극)를 필두로 한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수직 배열한 셀에 구멍을 뚫어 전극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수율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최근 반도체업계 최고경영자들이 낸드 적층의 한계를 넘겠다고 공언하고 나선 배경엔 이런 기술적 혁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은 지난해 말 “1000단 이상 낸드플래시 기술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7세대(176단) 낸드를 ‘초고층 낸드’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칩에 하나의 구멍을 한 번에 뚫는 ‘싱글스택’ 기술 대신 두 번의 공정으로 나눠 뚫는 ‘더블스택’ 기술을 적용한 첫 제품이기 때문이다. 128단을 싱글스택으로 제조할 수 있는 업체가 더블스택 기술을 활용

    2022.02.04 17:16
  • 강성희 오텍 회장, 음압병동 신사업 개척…"코로나 극복 밀알 될 것"

    강성희 오텍 회장(사진)은 코로나19와 전쟁의 숨은 공로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3년 메르스 사태 이후 음압시설의 필요성을 줄기차게 주장했고 코로나19가 터진 후에도 음압병동 보급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강 회장은 “음압병동은 오텍그룹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과 국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의 교차점”이라며 “대한민국의 코로나19 극복에 오텍이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3일 오텍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음압 관련 수주는 지난해 기준 124억3300만원으로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 수가 늘면서 음압 기술과 제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907명, 위중증 환자 수는 274명을 기록했다.오텍은 2013년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음압구급차 연구개발에 착수해 2016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오텍의 구급차 특장 기술과 자회사인 캐리어에어컨의 공조기술을 접목했다. 음압구급차는 공기순환기로 환기가 이뤄지는 동시에 환자실 내부가 음압상태로 유지돼 바이러스가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오텍은 여기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압 이송 들것, 이동형 음압 병실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제품군을 늘렸다.이 회사는 관련 제품 납품과 기부활동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서울 역촌동 서울특별시립서북병원에 총 48개의 이동형 음압병동을 납품한 게 대표적이다. 오텍 음압병동에는 프리필터와 헤파필터가 설치돼 공기를 정화해주고, 음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화장실, 샤워시설 등이 포함된 음

    2022.02.03 17:06
  • LG전자, 美 공조 전시회 참가

    LG전자는 북미 공조(空調)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2’에 참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LG전자는 660㎡(약 200평) 규모의 부스에서 AHR 엑스포 2022 혁신상을 받은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을 비롯해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 제어 솔루션 등 상업용·주거용 공조 솔루션을 소개했다. LG전자는 북미 상업용 공조시장에서 12년 연속 매출을 늘리고 있다.이수빈 기자

    2022.02.02 17:23
  • 삼성전자 "사업장서 보행 중 스마트폰 금지"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장에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5대 안전 규정’을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해 기본 안전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겠다는 것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최근 사내 게시판에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5대 안전 규정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5대 안전 규정은 사내에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보행 중 무단횡단 금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제한 속도 준수 △자전거 이용 중 헬멧 착용 등이다.‘스몸비(스마트폰+좀비: 스마트폰을 보느라 좀비처럼 걷는 보행자)’로 불리는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자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사내에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자제를 권고해왔다. 이번 사내 공지를 기점으로 권고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가 됐다. 5대 안전 규정은 삼성 임직원뿐만 아니라 사업장 방문객도 지켜야 한다. 안전 규정을 위반한 방문객은 일정 기간 출입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기흥, 화성, 평택 등 반도체 사업을 운영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사업장에서는 2016년부터 보행안전 캠페인을 시행해왔다. 이수빈 기자

    2022.02.02 17:20
  • "없어서 못 판다"…전세계 '품절 대란'난 삼성 야심작 [이수빈의 반디가 탐구생활]

    삼성전자가 올초 출시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의 국내 출고가는 119만원이지만 온라인 가전판매샵 등에서는 상품이 140~150만원에 올라와있다. 중고물품을 구하려고 해도 20만원 가량 웃돈을 줘야 한다. 북미, 유럽, 한국 등에서 출시한 초도물량이 완판됐기 때문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벽면·천장·바닥 등 원하는 공간에 최대 100인치(대각선 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됐다. 공개 직후 무게가 830g으로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고, 외장 배터리가 있어 야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등 특징에 소비자들의 눈이 쏠렸다. 알아서 화면 밝기와 초점을 맞춰주기 때문에 사용법이 편하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북미에서만 초기 물량 4000대와 2차 판매 2500대 등 6500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 제품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해외 거래선의 아이디어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CES 2022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거래선으로부터 움직이는(무버블) TV를 만들어달라는 의견이 왔다"고 말했다. 가전회사로부터 제품을 납품받아 유통하는 거래선들은 소비자와의 접점이 많기 때문에 시장 흐름에 민감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리스타일의 초기 버전은 바퀴 등을 달아 움직일 수 있는 QLED TV였다. 여기에 충전식 외장배터리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게이밍 TV나 세커드 TV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안했다. 하지만 이 디자인에는 단점이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화면이 40인치 이상으로 커지면 오히려 옮기기

    2022.02.01 20:30
  • 3년째 벽에 부딪힌 용인공장…SK하이닉스 "플랜B 고민중"

    경기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 중인 SK하이닉스가 공장 설립 지연에 따른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지 매입 작업이 늦어지면서 발표 후 3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하지 못해 신공장을 2026년 가동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과도한 토지 보상 요구와 각종 행정 규제로 공장 건설에 6~7년이 걸리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K반도체’의 경쟁력이 추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약 없는 용인 클러스터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28일 열린 2021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용인에 공장을 세울 수 있는 시점이 미뤄진다면 다른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고, 실제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단지 조성과 토지 매입은 특수목적회사(SPC)가 하고 있고, 우리가 분양받아야 착공할 수 있어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며 “우리가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19년 사업계획이 확정된 프로젝트다. 지난해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3월부터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주민 설득과 인허가 절차 지연으로 착공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공장의 효율을 높이거나 기존 보유 부지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등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보상 절차가 마무리된 토지는 이날 기준으로 전체 부지의 12% 안팎이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토지보상 완료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상반기 안에 보상 조건을 수용위원회에서 조정해주는 토지수용재결을 신청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클러스터 부지인

    2022.01.28 16:15
  • 'D램 악몽' 더는 없다…삼성 '전략적 생산'으로 가격방어

    삼성전자는 27일 2021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사업 전략을 설명하며 ‘최적’이라는 단어를 여덟 번 썼다. 투자와 생산 규모를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적화 전략의 결과물인 ‘효율화’란 단어도 아홉 차례 사용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양이 아니라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년의 악몽’은 없다메모리 반도체업계는 ‘2018년의 악몽’을 겪은 후 반도체 가격 급등락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당시 PC용 D램 가격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8년 2분기 8.19달러까지 치솟았던 D램 가격이 2019년 말 2.81달러까지 고꾸라졌다.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앞다퉈 생산량을 늘린 결과였다.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4분기 생산 통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전략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회사의 D램 비트그로스(bit단위 생산량 증가율)는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감소했다. 전년 4분기 수준의 생산량 증가가 이뤄질 것이란 업계 추정과 딴판이었다. 한 부사장은 ‘최적의 제품 믹스’라는 표현을 쓰면서 “무리한 판매 확대를 자제했다”고 설명했다.전략적인 생산 비중 조정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4분기 삼성전자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폭은 한 자릿수 초반대로, 업계가 추정한 8%보다 훨씬 낮았다.삼성전자는 이 같은 생산 전략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한 부사장은 “올해는 중앙처리장치(CPU) 신모델이 나오는 등 메모

    2022.01.27 17:17
  • D램값 4弗선 유지…안정적 수급 예상

    D램 가격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증가로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일부 전망과 달리 업황이 안정적인 모습이다.2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 현물가격은 이날 기준 4.003달러로 올해 들어 4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업체들이 소량을 구매하는 현물가격은 업황이 즉시 반영되기 때문에 분기 단위로 계약하는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표로 통한다.D램 현물가격은 지난해 7월 7일 4.855달러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3달러대로 밀렸다가 연말부터 오르기 시작해 12월 29일 4달러를 회복했다. 통상 업계에서는 D램 가격이 4달러 선일 때 업황이 양호하다고 평가한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불린 지난해 3분기 가격이 4달러대였다.대만의 시장조사기관을 중심으로 일각에서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상반기에는 위축되다가 하반기 들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현물가격 움직임을 보면 예상보다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변동 주기가 단축돼 짧은 호황과 불황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 수요처가 과거보다 다양해졌고, 공급사와 고객사 모두 공급망 관리를 통해 재고를 시장 상황에 맞게 수시로 조정하기 때문이다.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대만 시장조사 업체들이 가격 지표로 활용하는 PC용 D램 비중이 예전처럼 크지 않기 때문에 전망과 현실이 어긋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수빈 기자

    2022.01.26 17:34
  • "냉장고·세탁기 두번 사지 마세요"'…LG전자의 'UP 가전' 승부수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 감동’을 실현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직원에게 한발 앞서고, 독특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LG전자가 이 같은 방침을 반영한 ‘LG UP(업) 가전’을 공개했다. 새로 나온 기능을 이전에 구입한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전이다.LG전자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LG UP 가전을 소개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사진)은 “고객은 제품 구매자가 아니라 사용자”라며 “가전을 판매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수시로 업그레이드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LG UP 가전을 구매하면 제품을 쓰다가 따로 필요한 기능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부품 구매를 통해 추가할 수 있다. 가령 반려동물이 없던 소비자가 동물을 키우게 되면 기존에 쓰던 건조기 등의 제품에 펫 알레르기 물질을 잡아주는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게 가능하다. 이 밖에 밤에만 냉장고 조명 밝기를 낮추거나 건조기의 건조 단계를 세분화하는 등 크고 작은 가전 기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LG UP 가전을 통해 소비자의 경험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박희욱 LG전자 H&A CX(고객경험) 담당(전무)은 “가전을 구입한 지 6개월만 지나도 구형이 되는 건 이제 옛말”이라며 “수시로 내놓는 신기능을 추가하는 식으로 기존 가전도 새 제품처럼 쓸 수 있다”고 말했다.LG전자는 올해 세탁기, 건조기, 얼음정수기냉장고, 식기세척기, 휘센 타워, 에어로타워, 공기청정기, 홈브루 등 약 20종의 제품군에서 UP 가전 신제품을 선보인다. 앞으로 모든 품

    2022.01.25 17:20
  • 삼성전자 임금 인상안, 노조 투표서 부결…첫 파업 번지나

    삼성전자의 2021년도 임금협상 최종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조 측은 쟁의권을 확보해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최근 사측의 임금협상 최종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 의견이 전체의 90.7%에 달했다. 이에 따라 최종안은 무효가 됐다. 한노총 삼성전자 노조는 조합원 4500명이 가입한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측은 지난 임금교섭 과정에서 초지일관 불성실 교섭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간만 지연시켰다"며 "조합원의 뜻에 따라 진윤석 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노사 간 대화 결렬을 선언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쟁의권을 확보한 뒤 더 큰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예고했다.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뒤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노조 공동교섭단에 임금협상 최종안을 전달했다. 조합원 후생과 재해 방지를 위한  '조합발전기금' 3000만원 지원, 노사 상생협의체를 통한 임금피크제 및 임직원 휴식권에 관한 제도 개선 협의 등 내용이 포함됐다.노조 측은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으나 최종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3월 2021년 임금의 7.5%를 인상하겠다고 정한 뒤 이 방침을 유지해왔다. 노조 조합원 사이에서는 사측 최종안과 노조 요구안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자 최종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2022.01.25 16:09
  • "차택근무도 되겠네요"…LG의 미래 자율주행차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자율주행자동차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 실물을 처음 선보인다.LG전자는 다음달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모빌리티전시회 ‘넥스트 모빌리티:NEMO 2022’에 옴니팟을 전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 현황과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LG전자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선보인 ‘LG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옴니팟을 처음 공개했다.옴니팟은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 공간으로 해석해 제작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이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업무 공간이 될 수도 있고 영화 감상, 운동, 캠핑 등을 즐기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이수빈 기자

    2022.01.24 17:31
  • 가상인간 '김래아' 가수 데뷔…LG전자, 미스틱과 업무협약

    LG전자의 가상인간 ‘김래아’(왼쪽)가 가수로 데뷔한다. 국내에서 가상인간이 가수로 데뷔하는 첫 사례다.LG전자는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김래아의 가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오른쪽)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김래아의 노래와 목소리를 프로듀싱한다. 김래아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인간이다.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의 연설자로 깜짝 등장해 주목받았다.이수빈 기자

    2022.01.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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