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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비싼 깃털…3800만 원에 낙찰

    뉴질랜드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멸종된 토착 새의 깃털 한 가닥이 3800만원에 낙찰됐다.2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경매회사 '웹즈'가 지난 20일 오클랜드에서 경매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매에는 '후이아'라는 뉴질랜드 토착 새의 깃털이 나왔는데, 해당 깃털은 4만6521 뉴질랜드 달러(약 3860만원)에 낙찰돼 이목을 끌었다.후이아는 참새목 와틀과에 속하며, 광택이 나는 검은 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문화유산부에 보물로 지정됐다. 후이아는 1907년을 기점으로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의 파괴 등이 시작되며 멸종된 바 있다.  마오리족에게 후이아의 깃털은 신성한 물건으로 여겨졌으며, 특히 끝부분이 흰색인 깃털은 마오리족 추장의 머리 장식으로 사용될 정도로 의미가 컸다.웹즈는 낙찰된 깃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깃털"이라며 "이번 경매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고 소개했다. 해당 깃털의 무게는 약 9g이다. 후이아 깃털 경매 기록은 2010년 최고가 기록을 쓴 후이아 깃털 판매 금액을 경신했다. 당시 경매에서 후이아 깃털은 8400 뉴질랜드 달러(약 700만원)에 판매됐는데, 14년 만에 가격이 453%나 올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2 00:08
  • 행인 담배꽁초에 차량 불붙은 차주 "범퍼가 다 녹았다"

    행인이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나 차량이 녹아내렸다는 사연이 알려졌다.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꽁초로 주차장 화재, 차량 뒤 범퍼가 녹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글쓴이 A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의 한 골목 건물 주차장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A씨는 "행인 3명 중 1명이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거기서 불이 붙은 것 같다"라며 "화재로 인해 차량 일부가 녹아내렸다"고 설명했다.그는 "자칫하면 건물까지 불이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원룸과 오피스텔을 생각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주차장 옆으로 행인 3명이 지나가는 순간 주차장에서 불똥이 번쩍 튀는 모습이 담겨있다.A씨는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 제 차 블랙박스에는 충격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아 범인이 특정되지 않았다. 주변 CCTV를 뒤져서라도 범인을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한편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쓰레기를 버리면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2 00:01
  • 호찌민에서 10대와 성매매한 한국인 남성 "현지 형량은?"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한 20대 한국인 관광객이 15세 베트남 소녀와 성매매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지난 15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A씨(29)는 성매매 종사자인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현지인 2명도 함께 검거했다. A씨는 지난 4일 호찌민시 부이비엔 거리 골목에 있는 한 호텔을 급습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A씨는 15세 소녀와, A씨의 친구는 27세 여성과 성매매를 하고 있었다.성매매를 알선한 현지인 2명은 부이비엔을 걷고 있는 A씨와 그의 친구에게 마사지와 성매매를 제안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A씨와 친구는 각각 140만동(약 7만5000원)을 지불하고 성매매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들은 현지 여성 중 한 명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인근 공원에서 만났고, 호텔로 이동했다.현지 경찰은 A씨와 일행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베트남에서는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면 징역 1~15년에 처한다. 베트남 형법 5조는 베트남 영토 내에서 발생한 모든 범죄 행위에 적용된다. 따라서 베트남 영토에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여행이든 체류든 현지 형법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1 23:49
  • "네 자녀 구해줬잖아" 피해자 母에 성관계 요구한 현직 경찰

    사건을 해결해준 대가로 피의자 모친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경찰 간부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서경찰서 소속 A 경위에 대한 결심 공판을 21일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A 경위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이수 명령, 취업제한 5년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경찰로서 사건 관계인으로 만난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엄벌을 호소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2022년 말 자신이 처리했던 사건 피의자의 어머니를 사적으로 만나 손, 발 등을 만지며 추행하고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금전적 회유를 한 의혹도 제기됐다.한편, 이후 피해자가 지난해 1월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해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 같은 달 서울 강서경찰서는 A 경위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1 23:34
  • 기침 한 번에 벌어진 男 '난투극'…여성 승무원이 제압

    대만발 미국행 비행기에서 몸싸움을 벌인 두 남성이 여성 승무원에 의해 제압당했다.CNN은 지난 8일(현지 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에바항공 BR08 여객기에서 승객이 두 명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에바항공 측이 CNN에 보낸 성명에 따르면 한 승객이 기침하자 옆자리 승객이 다른 좌석으로 이동하려고 하면서 소동이 일어났다. 옮기려던 좌석은 다른 승객의 좌석이었고, 기침을 한 승객과 자리를 옮기려던 승객 사이에 말싸움이 벌어졌다. 말싸움은 주먹을 쓰는 난투극으로 금세 번졌다.소동은 세 명의 여성 승무원이 이들을 제압하면서 일단락됐다. 두 승객은 분리 조처돼 남은 비행을 마쳤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뒤 현지 경찰에게 인계됐다.에바항공은 난투극을 벌인 두 승객은 외국인이었으며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에바항공은 "회사는 승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사건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채택해 왔다"며 "추후 승무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겠다. 사건을 더 자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1 23:10
  • "앉아서 4억 번다"…세종시 로또 청약에 44만명 '우르르'

    4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세종시 전국구 '줍줍'(무순위 청약)에 약 44만명이 몰렸다.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지은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스트라우스'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43만7995명이 접수했다.수십만명이 몰린 이유는 당첨될 경우 최소 4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분양가는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간 5년 전과 같은 수준으로 3억 8520만 원이다. '발코니 확장비(1378만 원)'와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비(600만 원)'를 더하면 총 4억 498만 원 수준이다. 반면 이 아파트 같은 면적 시세는 8억 원으로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해당 단지는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 가점이 낮거나 유주택자인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세종시는 비규제 지역이어서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적용하지 않는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로, 입주는 7월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1 22:18
  • 2억 들인 '김호중 소리길'…김천시 "수사 결과 이후 철거 여부 판단"

    경북 김천시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때문에 난감해하고 있다. 김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김호중을 테마로 한 특화 거리 '김호중 소리길'이 김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21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호중 소리길'은 시가 2021년 2억원을 들여 조성한 거리다.해당 거리는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연화지까지 100m 골목에 조성된 관광 특화 거리다. 이곳에는 김호중을 테마로 한 벽화와 조형물 등이 보라색으로 꾸며져 있다. 보라색은 김호중의 팬클럽인 '아리스'의 상징색이다.그러나 최근 김호중이 범죄 혐의를 받자 김천시도 덩달아 철거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 상태다. 김천시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 결과를 본 후 철거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김천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철거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기는 곤란하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천시 측은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최소 10만명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1 18:40
  • 섭씨 50도 육박하자 5월부터 여름방학 시작한 '이 나라'

    인도 수도 뉴델리가 포함된 인도 북부지역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면서 기상 당국이 최고 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21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은 전날 펀자브, 하리아나, 델리, 찬디가르주(州)에 심각한 열파가 예상된다며 적색경보를 내렸다.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는 44세 남성이 열파 탓에 사망하기도 했다.적색경보는 극도로 나쁜 기상 조건으로 생명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우려될 때 내려진다.뉴델리의 전날 낮 최고기온은 전국 최고인 47.4도를 기록하기도 했다.기상청은 오는 23일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와 히마찰프라데시,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동부 오디샤, 서부 구자라트 등에도 심각한 열파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남부 케랄라주 일부 지역에는 21일과 22일 극심한 폭우가 예상돼 적색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뉴델리에선 전날 열파 때문에 5월 기준으로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델리 주정부는 모든 공립 및 사립학교에 즉각 방학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히마찰프라데시 등 일부 주 정부는 수업 시간 단축을 지시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1 18:24
  • 한 정거정 전에 내려 산 복권이 20억 당첨

    출근길에 복권을 사기 위해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복권을 구입해 20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7일 복권 수탁 사업자 동행복권은 제52회 스피또 2000,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한 달에 한두 번씩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는 당첨자 A씨는 출근길에 복권이 사고 싶어서 항상 내렸던 버스 정류정보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복권 판매점으로 향했다.그는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복권 5000원과 스피또 2000, 2만원어치를 구매한 뒤 직장에 출근해 스피또 복권을 확인했다.복권을 확인 한 A씨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1등에 당첨됐기 때문이다.A씨는 "처음에 10억 당첨금을 봤을 때 너무 놀랐고,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다가 세트라는 표시를 봤다"며 "함께 붙어있던 복권도 긁어봤더니 총 20억 당첨이 된 것을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그는 "너무나도 기뻤고 하늘에 있는 남편이 생각났다"며 "자녀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함께 기뻐했다"고 덧붙였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0 23:54
  • 수영장서 손녀 소변 치우던 직원에 욕설한 가족, '벌금 70만원'

    경남 남해군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소변을 치우던 직원을 향해 욕설을 한 가족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서부지방법원(강영기 판사)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작년 2월 초 경남 남해군에 있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직원 B씨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다수의 사람 앞에서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수영장 입구에 소변을 보는 A씨의 손녀를 발견한 B씨는 소변이 섞인 수영장 물을 정화했다. 이때 B씨는 A씨가 불친절하다며 “이 X 이름이 뭐냐”, “저 X 와봐”, “XXX” 등 욕설을 퍼부었다.A씨의 가족들은 B씨 주변에 서서 B씨가 수영장 물을 퍼내는 모습을 지켜만 봤다.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B씨가 A씨의 가족들에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되레 A씨는 소변을 본 손녀를 씻기지도 않은 채 그대로 수영장에 다시 들여보내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B씨의 잘못만을 추궁하며 모욕한 바 당시 B씨가 받았을 정신적 고통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나이, 성행, 환경, 가족관계 등 양형요소를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0 23:50
  • "여자한테 시켰는데 왜 남자가 썰어" 김밥집서 난동부린 40대

    주인에게 시킨 김밥을 여주인의 남편이 썰었다며 욕설을 퍼부은 4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선고받았다.최근 춘천지법 형사3단독은 모욕,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48살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홍천의 한 식당에서 B씨 아내에게 주문한 김밥을 B씨가 썰었다는 이유로 직원과 손님 앞에서 욕설을 퍼부어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B씨는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식당 밖으로 나갔지만, A씨는 B씨를 뒤따라가며 욕설을 계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한 달 뒤 또 다른 식당에서도 사장과 손님에게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워 식당 운영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당시 A씨는 술에 취해 40여분 동안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한 점, 동종 전과가 여러 차례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0 20:58
  • 식당 여직원 성추행한 60대…목격한 어린 딸, 눈물 쏟았다

    전남 여수 한 식당에서 한 남성 손님이 여성 직원의 가슴에 손을 대고 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휴일을 맞아 엄마의 일터에 왔다가 이 모습을 목격한 어린 딸은 눈물을 쏟았다.18일 JTBC '사건반장'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전남 여수시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 손님 A씨가 여성 직원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공개된 CCTV를 보면, 피해자인 태국인 여성 직원 B씨가 A씨가 있는 테이블에 무언가를 가져다주고 돌아가려는데, 파란색 재킷을 입은 A씨가 B씨 가슴에 손을 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깜짝 놀란 B씨는 뒤로 물러나며 손을 황급히 쳐낸 후 A씨 팔을 때리기도 했다.하지만 A씨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고, B씨를 쳐다보기만 했다. 이후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일행은 B씨에게 사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CCTV에는 B씨 딸이 보이지 않지만, 당시 딸은 어린이날을 맞아 엄마가 일하는 곳에 찾아와 있다가 옆에서 이 장면을 목격하고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B씨는 성추행을 한 A씨를 형사 고소했지만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경찰 연락을 피하고 있다.식당 사장인 제보자는 "B씨가 태국인 이주 여성인데 불법 체류자인 줄 알고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 같다. B씨의 딸은 큰 충격을 받아 울면서 집에 갔고 피해자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당 매체를 통해 밝혔다.한편,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0 20:10
  •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수술 중인 환자 불법 촬영해 피소

    서울의 한 성형외과 의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재직 중인 30대 여성이 수술 중 환자 신체를 불법 촬영한 뒤 유포했다는 내용으로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간호조무사 A(30대·여)씨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B(30대·여)씨 등 고소인 3명은 고소장에서 'A씨가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 중인 환자 사진을 휴대전화로 찍은 뒤 다른 환자들에게 보여 주거나 카카오톡으로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B씨 등 3명을 최근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소인들 조사를 마쳤다"라며  피고소인 A 씨를 불러 고소인들의 주장이 맞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0 19:13
  • "함께 등산한 일행 안 보인다" 50대 남성, 수락산서 추락사

    경기 의정부시 수락산에서 50대 남성이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함께 등산한 일행이 하산 후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대원들이 일대 수색을 통해 수락산 돼지코바위 인근 절벽 50m 아래에서 50대 남성 A씨를 찾았다. A씨는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0 18:05
  • 38살 연상 남편, 알고 보니 친척이었다…과거 사진 보고 깜짝

    15년 전 만났던 38세 연상의 친척 남성과 모르고 결혼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최근 TNP 뉴스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방카섬 출신의 레나타 파데아(24)는 지난 2020년 38살이 더 많은 남성과 결혼했다.부부는 2019년 한 모임에서 만나게 돼 인연을 맺었다. 남편은 당시 8년 전인 2011년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상태로 파데아를 만났다.그러던 어느날 파데아는 남편의 앨범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2009년 한 친척 결혼식에서 촬영된 사진이었는데, 당시 9세였던 파데아도 사진 속에 있었던 것.알고 보니 남편은 파데아의 이모의 조카였다. 촌수로는 6촌이었다.이들은 다른 지역에서 거주한데다 친척끼리 왕래가 그리 잦지 않은 탓에 서로 몰랐던 것이었다.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해가 안 가지만, 이혼은 하지 않기를", "어떻게 보면 운명이려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20 18:01
  • "홀인원 했는데 왜 200만원 안줘요?"…소비자피해 9.4배↑

    홀인원을 달성하면 상금을 지급하는 멤버십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상금을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홀인원 상금' 관련 소비자 불만·피해 사례는 지난해 140건, 피해구제 신청 66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상담 약 6.4배, 피해구제 신청 약 9.4배 증가했다.최근 3년간(2021~2023년)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78건의 신청이유를 분석한 결과 '계약불이행'이 92.2%(72건)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계약해제·해지, 거래관행, 약관'이 각각 2.6%(2건)였다.'계약불이행'의 경우 세부 내용은 소비자가 홀인원 후 상금 지급을 요청했지만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거나 △심사를 이유로 상금 지급을 보류 △사업자의 경영난으로 상금 지급을 지연하는 경우 등이었다.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업체는 '롱기스트'로 나타났다.롱기스트를 상대로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은 모두 42건으로 대부분(40건)이 상금 미지급 등으로 인한 '계약불이행' 관련 피해로 확인됐다.롱기스트 관련 상금 지급 지연 피해 유형은 △상금 지급 예측 초과 △지급 관련 심사에 상당 시간 소요 △고객센터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원활한 통화 연결 불가 등이다. 소비자원은 롱기스트 홀인원 상금 미지급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위법 사실을 통보, 시정을 요청했다.소비자원은 홀인원 멤버십 상품은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홀인원 보험과 달리 금융상품이 아닌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 시 홀인원 상금

    2024.05.17 18:05
  • 돌사진만 남기고 사라진 아이…43년 만에 초등학교 '명예졸업'

    1980년 5월 당시 초등학교 1학년생으로 5·18 행방불명자인 이창현군이 5·18 44주년을 맞아 17일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게 됐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 군은 앳된 얼굴로 형형색색 한복·도령모를 갖춰 입고 찍은 돌 사진만 남겼고, 5·18 관련 행방불명자 178명 중 1명으로 기록돼 있다.아버지 이귀복씨에 따르면 이군은 1980년 5월 당시 양동국민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었다.광주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등교하지 않은 채 집에 머물렀고, 5월 19일 집 밖에 나갔다가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정된다.생업을 위해 아버지는 전남 지역에서 살고 있었고, 어머니도 생업을 위해 외출한 상태라 집 안에는 이 군 혼자였다.이귀복 씨는 "도심을 오가는 군인들의 행렬을 바라보다가 시민들이 외치는 소리가 궁금해 밖으로 나간 것 같다"고 추정했다.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 군의 어머니는 사라진 이 군을 찾기 위해 인근을 돌아다니며 수소문했으나, 이 군의 행적을 찾지 못했다.계엄군에게 인상착의를 말하며 행방을 묻기도 했는데, "이 난리에 어디서 찾겠냐. 집에 가서 남은 자식들이나 잘 돌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했다.혹여나 집으로 돌아올까 봐 밤잠을 설치며 기다렸고, 계엄군에 의해 다치진 않았을까 하며 지역 병원·야산을 뒤졌지만,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자식을 잃어버렸다는 아픔에 어머니가 1981년 광주를 떠나면서 이 군의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됐는데, 아버지는 이 군의 행방을 계속해서 쫓았다.주위 사람들의 조언으로 이 군에 대한 5·18 관련 행방불명자 신고를 했고, 9년이 흐른 뒤에야 가까스로 이 군의 흔적을 발

    2024.05.17 17:23
  • "일주일 110시간 근무"…30대 은행원 돌연사에 '시끌'

    1주일에 110시간을 일하던 미국 은행원이 돌연사했다. 특히 이 은행원은 전직 특수부대원이었으며, 사망 전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인적인 업무 강도에 은행원의 생명이 위협받는단 주장이 나온다.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혈전으로 사망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은행원 레오 루케나스 3세(35)에 대해 상세히 조명했다. 미국의 유명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인 그는 전역 후 BoA에서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맡았다.사망 전에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공개된 새 보고서에서 그가 '업무 강도' 문제로 인해 이직을 준비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죽기 전인 지난 3월 루케나스는 한 미국계 금융 기업의 인수 건을 담당하고 있었다.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작업이었는데, 당시 그는 헤드헌팅 기업인 '그레이폭스' 관리 파트너인 더글러스 월터에게 이직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 이유는 혹독한 업무 강도로 인해 수면 시간이 부족하단 것이었다.루케나스는 이직 조율 과정에서 월터에게 "1주일에 110시간씩 일하는 게 월가에서 흔히 있는 일이냐"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월터는 "분명히 흔히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루케나스는 잠을 자는 대가로 급여를 10% 삭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그는 규모는 더 작지만, 대신 일과 업무의 균형을 좀 더 보장받을 수 있는 소형 은행으로 일자리를 옮길 준비를 했다. 그러나 이직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끝내 돌연사했다.현재로선 장시간 근무가 루케나스의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혀진 바

    2024.05.17 17:11
  • 부부 싸움 중 아내 흉기로 찌른 60대 남편, 긴급 체포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60대 남편이 입건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부부싸움 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60대 A씨를 17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0시 40분께 주거지인 제주시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 가슴에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B씨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았다.A씨는 병원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조사 결과, A씨는 아내가 "전화를 왜 제대로 받지 않느냐"며 따지자 말다툼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두 사람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17 16:59
  • 20대 남성과 결혼한 60대 여성 "임신 성공, 기뻐서 눈물"

    26세의 남편과 63세의 부인이 3전 4기 끝에 대리모를 통해 임신하게 됐다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15일(현지 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미국 조지아주의 37세 차 연상 연하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다.이는 바로 26세 쿠란 맥케인과 63세 셰릴 맥그리거 부부가 첫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이다. 이들은 최근 틱톡 영상을 통해 "오늘 대리모와 함께 병원에 갔고, 우리 아이를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태아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남편 맥케인은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기뻐서 울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맥케인에게는 첫 아이지만, 맥그리거는 이미 30대, 40대 등 7명의 자녀와 17명의 손주를 뒀다.두 사람은 앞서 2022년 처음 대리모를 통한 출산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대리모가 다른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이듬해 5월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에도 두 명의 대리모를 동원했지만,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에 임신에 성공한 건 네 번째 대리모다.다만 맥케인이 "아내가 생물학적 어머니는 아니지만, 핏줄이 가족을 만드는 게 아니다"라며 "그는 최고의 엄마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점을 보아 이번 임신에서는 아내의 난자가 아닌 대리모의 난자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맥케인은 15살 때 맥그리거의 아들이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일할 당시 맥그리거를 처음 만났다. 이들은 2020년 연인으로 발전했고, 2021년 7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17 16:19
  • "목소리 무단 사용했다"···美 성우들 AI 스타트업 고소

    음성을 활용한 AI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성우들이 AI 스타트업을 상대로 고소를 한 사건이 알려졌다.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음성 AI 스타트업인 로보는 두 명의 성우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로보는 UC버클리대 출신의 한국인들이 2019년 미국에 창업한 음성 합성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다. 현재 이승건씨가 로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NYT에 따르면 성우인 폴 레어맨씨는 지난해 팟캐스트를 듣다가 자신의 목소리가 입혀진 챗봇 음성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챗봇은 AI의 부상이 작가, 배우 등의 생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로보는 성우인 레어맨씨의 아내 리니아 세이지의 목소리도 도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로보의 홍보 활동에도 이들의 목소리가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2019년 프리랜서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디오 대본 녹음을 해주고 각각 1200달러와 400달러를 받았다"며 "테스트용, 학술용이고 내부적으로만 이용될 것이라고 안내받았는데 사실은 기술 개발에 쓰인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이들은 로보가 이들의 허가나 보상없이 음성을 무분별하게 사용했다며 소송 제기 이유를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들이 다른 피해자들을 대표해 미국 뉴욕남부지방법원에 고소했다고 밝혔다.미국 방송인 노조인 SAG-AFTRA 측도 "이번 소송은 목소리에 권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17 15:52
  • "먹튀 방법도 가지가지"…무려 800만원 사기 친 40대

    "신용카드를 놓고 왔다"라며 주점과 식당 등에서 카드 번호를 직접 입력한 뒤 영수증을 출력해 결제가 완료된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약 열흘 동안 41건, 약 800만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가 검거됐다. 그는 교도소 출소 4일 만에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혼자 업소를 돌아다니며 이 같은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부천원미경찰서는 상습사기와 폭행 혐의로 A(43)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부천·인천·고양 일대의 유흥주점·노래주점·음식점 26곳에서 술과 음식 등을 먹은 뒤 정상적으로 대금을 결제한 것처럼 속여 이득 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집 등을 이용한 뒤 결제 과정에서 업주의 허락을 받아 이른바 '키인(Key In)' 방식으로 직접 단말기에 카드번호, 유효기간, 결제금액을 입력했다. 그는 실제로 존재하는 어머니 명의의 카드 정보를 입력했다. 그러면서 승인번호를 임의로 입력해 결제는 안 돼도 영수증은 출력되는 허점을 이용했다. 업주들은 A씨가 영수증을 제시하자 결제가 완료됐다고 판단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용카드 대금은 결제로부터 3~4일이 지나 가맹점주에게 자동이체 방식으로 입금되기 때문에 업주들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경찰이 A씨를 검거해 자백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이후에야 인지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A씨는 고령이거나 결제 단말기 작동 방법이 서투른 업주를 주로 노렸다.A씨의 사기 행각은 지난 8일 오전 부천의 노래주점에서 결제하다 꼬리를 밟혔다. 그는 역시 자신이 직접 단말기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약 9만원을 선불

    2024.05.17 15:40
  • 눈에 멍든 채 숨진 8세 남아…알고보니 부모 학대 있었다

    강원도 강릉에서 눈에 멍이 든 8살 남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숨진 아동의 부모 등 3명이 아동학대혐의로 구속됐다.16일 강원경찰청은 학교와 지자체 등이 고발한 8살 아동 아동학대 의심 사망사건의 피의자인 부모와 지인 등 3명을 이날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숨진 아동은 지난 3월 25일 눈에 멍이 든 채로 등교했고, 이를 발견한 교사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이후 같은 달 29일부터 학교에 결석, 지난달 4일 살고 있던 집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경찰은 숨진 아동의 학대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지만, 1차 부검 소견 결과 멍 자국과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는 없었다. 이어 정밀 부검에서도 사망에 이르게 할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경찰은 디지털포렌식과 금융계좌 거래명세 분석, 통신수사, 참고인조사 등 전방위적으로 증거를 수집해 숨진 아이에 대한 학대 혐의를 확인해 피의자들을 구속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17 01:54
  • 日 도시바, 국내 직원 대상 4000명 규모 구조조정 시행

    일본 도시바가 40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시행한다.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NHK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실적발표와 함께 2027년 3월까지의 3년간 중기 경영 계획 '도시바 재흥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직원 최대 4000명의 인원 감축 계획을 알렸다.시마다 다로 도시바 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회사를 100년 후까지 남기기 위해서는 (인원 감축이) 필요했다"며 "괴로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감원 대상은 국내 그룹 전체 사원이다. 다만 총무·경리 등 생산직이 아닌 분야에 종사하는 직원을 중심으로 해고 통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50세 이상 직원은 희망퇴직 대상자다. 도시바의 일본 직원 수는 약 6만7000명으로, 인원 감축 규모는 약 6%에 해당한다. 감원은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된다. 한때 일본 경제성장의 중심이었던 도시바는 2015년 회계 부정 문제와 2017년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거액 손실 등으로 경영파탄 상태에 빠졌으며 지난해 주식 공개 매수를 거쳐 일본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즈(JIP)에 인수됐다.JIP는 지난해 12월 도시바를 상장 폐지하고,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조직 개혁과 수익성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올려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도시바의 경영난은 여전하다. 이날 도시바의 발표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매출은 3조2858억엔(약 28조5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줄었고, 순손실 규모는 748억엔에 달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17 01:42
  • 컨테이너 2대 무리하게 싣고 달리던 25t 적재 불량 화물차 적발

    동해 고속도로에서 대형 컨테이너 2개를 무리하게 싣고 달리던 25t 화물차 운전자가 검거됐다. 16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45분쯤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양양나들목 부근에서 적재함에 컨테이너 2개를 싣고 달리던 화물차가 발견됐다.화물차 운전자 A(49)씨는 적재함을 개방한 상태로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2개를 길게 붙여 싣고 운행 중이었다. 당시 화물차 적재함에 실린 컨테이너 2개 중 하나는 도로로 떨어지기 직전의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A씨의 차량을 확인한 결과 당시 강풍으로 적재함 고정 장치가 느슨해진 상태였고, 적재함 밖으로 튀어나온 컨테이너로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또 적재함에는 버팀목과 철제공구 등이 아무런 조치 없이 놓여 있기도 했다.경찰은 A씨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17 00:17
  • "너무 비싸" 뚝 끊긴 손님…美 맥도날드, '5달러 세트' 내놨다

    외식 비용이 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맥도날드가 5달러 세트를 마련했다.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다음 달 25일부터 맥더블이나 맥치킨 샌드위치, 감자튀김, 청량음료, 4조각 치킨 맥 너깃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5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이번 프로모션은 대략 한 달간 진행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확인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음료 공급업체인 코카콜라는 프로모션과 관련된 비용을 보조하기 위해 46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코카콜라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고객과 마케팅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식 비용이 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미국 소비자들은 식당 이용 횟수를 줄이는 상황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패스트푸드 가격은 2019년에 비해 33%나 높다.시장조사업체인 수익관리솔루션(Revenue Management Solution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패스트푸드 매장 트래픽(고객 입장 횟수)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감소했다. 스타벅스와 웬디스는 1분기 고객 트래픽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레스토랑 체인점들은 고객 감소에 맞서 저가 상품을 선보이는 중이다.파격적으로 5달러 세트 메뉴를 만드는 데 대해 맥도날드 본사와 가맹점 사이에선 논쟁이 인 것으로 전해진다. 맥도날드 체인의 한 소유주는 "매출과 손님 수 모멘텀이 상당히 둔화했다"며 "추진력을 잃었고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16 23:53
  • 남양유업 3세도 사임…홍씨 일가 전원 물러났다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6일 공시했다.1분기 매출은 2천342억원으로 작년 동기(2천400억원)보다 2.4%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작년 동기(157억원) 대비 52.9% 축소됐다.회사 측은 저출산과 우유업계 경쟁이 심해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과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손익을 개선했다고 밝혔다.남양유업은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17% 줄였다.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누적 영업손실은 3천156억원 규모다.남양유업은 또 이날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가 지난달 22일부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남양유업은 최대 리스크였던 오너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전망이다.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대법원판결에 따라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준 바 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 파워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등 신제품 시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16 23:48
  • "5만원 낼 거면 안 오는 게 낫다"…'결혼식 축의금' 논란

    최근 물가가 급격히 오르며 결혼식 축의금을 둘러싼 갈등도 있다. 특히 식대 이하 축의금을 낼 거면 참석하지 않는 게 예의라는 주장도 나와 눈길을 끈다. 16일 웨딩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웨딩홀의 평균 예식 비용은 8만원 안팎으로 책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별로 6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편차가 적지 않지만, 모두 일반적인 축의금 기준인 5만원은 훌쩍 넘어섰다.호텔 웨딩홀은 이보다 식대가 훨씬 비싸다. 저렴한 곳은 13만원에 해결이 가능했지만, 비싼 곳은 식대가 20만원에 달했다. 여기에 홀 대관료와 꽃값 등을 합하면 결혼식 한 번에 수천만원이 깨지는 셈이다.이 같은 결혼 비용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이 2013년 발간한 '결혼 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기준 1인 식대는 3만3000원, 대관료(꽃장식 포함)는 300만원이었다.웨딩비용 급증은 물가 상승과 예식장 업체 감소가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특히 팬데믹 시기 결혼식이 급감하며 중소 규모 예식장이 대거 폐업했고, 남은 예식장에 신혼부부들이 몰리며 가격이 올랐다.예식 비용이 치솟으며 하객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축의금 액수를 얼마로 내야 할지가 최대 고민이다. 과거에는 3만~5만원 선에서 축의금을 해결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급증한 웨딩 비용에 맞춰 축의금도 더 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고민이 적지 않다. 산술적으로 축의금 5만원을 내고 서울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혼주 측은 1인당 수만원씩의 적자를 보기 마련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급기야 '축의금 5만원을 낼 거면 참석하지 않는 게 예의'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른바 '

    2024.05.16 22:27
  • 에어컨 청소 맡겼더니…"10만원에 날개만 닦고 갔다" 분통

    여름 더위에 대비해 에어컨 청소 업체에 청소를 의뢰했는데 상태가 불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관련 글을 올린 A씨는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청소를 하려고 했지만 일이 바빠 직접 분해 청소를 할 수 없어 최근 업체에 청소를 의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아내와 아이가 집에 있는 오후 5시에 청소 예약이 잡혔다는 A씨는 "청소를 마무리했다는 연락이 20~30분 만에 와서 의아했지만 '후기도 많고 전문적인 업체니 어련히 잘했겠지'라고 생각했다"고 글에 적었다.그러나 A씨는 에어컨의 먼지 필터를 빼고 내부를 확인하는 순간 기겁하고 말았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에어컨 내부 틈새에 먼지가 가득했고, 전선과 일부 틈새에는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청소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A씨는 "전면에 보이는 송풍 팬은 깔끔하게 닦여 있었고 먼지 필터까지 청소가 돼 있었지만, 에어컨 내부 청소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청소를 하는 중에도 기사가 먼지가 많은 에어컨 안쪽 아래를 그냥 덮고 마무리하려는 것을 본 A씨의 아내가 "그 부분은 청소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지만 "원래 해 주는 게 아닌데 그냥 해드리겠다"며 물티슈로 쓱 닦아줬다고.에어컨 상태와 아내의 말에 화가 난 A씨는 청소 기사에게 사진을 보내놓고 아침이 되자마자 전화해서 따졌지만, 기사는 "회사 매뉴얼이 있고, 회사 매뉴얼 상 뒷면은 원래 손대는 게 아니다. 플라스틱 부분은 청소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기사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었던 A씨는 결국 회사에 연락해 사진을 보여준 후에야 환불받을 수 있었다. 이후 직접 청

    2024.05.16 19:03
  • 석가탄신일 사찰서 스님에게 가스총 쏜 90대 체포

    석가탄신일 사찰에서 스님에게 호신용 가스총을 쏜 9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5일 오후 12시 49분 경북 경주 안강읍 한 사찰에서 90대 남성 A씨가 70대 스님 얼굴에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했다.가스총에는 후추액이 들어 있었으며 스님은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찰 신도였던 A씨는 스님과 개인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를 입건할 방침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5.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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